“직선제 안건 내년 총회에 상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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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안건 내년 총회에 상정할 것”
  • 이현정기자
  • 승인 2015.12.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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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섭 회장, 송년 간담회서 의지 천명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이 내년 정기대의원총회에 ‘치협회장 선거제도 직선제’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최남섭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치협회장 직선제 선거제도를 비롯한 치과계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선거제도개선특별위원회 등을 구성하긴 했지만 전국 규모로 위원을 구성하다보니 운영이 원활하지 않았다”면서 “필요하다면 직선제추진위원회 형태로 위원회를 신설해 내년 4월 대의원총회에 직선제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치협 선거제도개선에 관해 다양한 방식을 연구한 결과들이 책자로도 나와 있는 만큼 직선제 안을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4월 총회 전 직선제안 도출 의지를 시사했다.

‘우리동네 좋은치과’는 ‘캠페인’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이 보건복지부에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최 회장은 “‘우리동네 좋은치과’에 대한 민원이 복지부에 접수됨에 따라 담당 주무관이 질의해 온 것에 대해 담당임원과 변호사가 방문을 통해 ‘광고’가 아니라 ‘캠페인’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은 치과의사 스스로 의료법을 준수하겠다고 다짐하는 선언적 의미의 캠페인으로 동네치과의 주치의 개념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게 광고라는 주장대로라면 복지부가 지정하는 전문병원이나 의료기관 인증평가제, 심평원의 병의원찾기 서비스 등이 모두 의료광고”라고 반박했다.

“1인1개소법 사수 최선”
헌법재판소에 운명이 달린 1인1개소법에 대해서도 최 회장은 “치과의사라면 1인1개소법을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1인1개소법 사수에 대한 의지를 이미 여러 차례 천명한 바 있으며, 지금도 헌재와 검찰의 동향을 계속 체크하며 더욱 법리적인 판단을 위해 법률 전문가를 통해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치협이 헌법소원 등의 직접적 소송당사자가 아니지만 보건의료단체의 공동성명서를 포함한 모든 자료를 헌재에 의견서 형태로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치협 내부적인 융합과 화합도 중요하지만 임원이 생각한 바를 마음껏 구현할 수 있도록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회장의 역할”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며, 외풍에 굴하지 않고 치과계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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