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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시 직무역량기반 문항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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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시 직무역량기반 문항 출제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12.1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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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형 문항 도입 후 71회 국가고시부터 실기시험 첫 도입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이재일)가 지난달 26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치과의사 국가시험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국시연구소 소장을 맡은 이재일(서울대치전원) 대학원장, 김주아(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교육전문위원, 국시원 치과의사시험위원장을 역임중인 신동훈(단국치대 보존학교실) 교수, 전양현(경희대치전원 구강내과학교실) 교수, 심준성(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 교수가 한자리에 모여 국시의 현황과 문제점, 역량기반을 세울 수 있는 교육체계, 향후 개선방향을 논의하고 사례형 문항과 새롭게 도입되는 실기시험의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신동훈 교수는 “현재 치러지는 국시의 단순 필기시험으로는 학생들의 통합적인 사고평가와 역량검증을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시는 최소한의 임상적 문제해결능력도 갖춰야 하는 부분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무중심의 평가문항으로 개선될 예정”이며 “지필과 실기 등 2회 이상 응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필기시험의 경우 직무 능력에 맞는 3~4개 과목으로 통합해 ‘사례형’, ‘확장결합형’, ‘멀티미디어 포함 자료제시형’ 등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국가고시가 치의 인력의 적정 수급 도구로만 바라보는 시선이 매우 안타깝다”고 전했다. 

국시원 치과의사 사례형 문항개발 TFT 팀장인 전양현 교수는 “사례형 문항은 임상자료에 기반한  직무해결능력을 판단하기 위해 오는 2018년부터 해당 문항이 도입된다”고 밝혔다.

전 교수는 “환자들의 단편적인 표현방법이 담긴 30가지의 치과임상표현을 중심으로 출제되는  사례형 문제를 통해 통합적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고 임상중심의 통합교과적 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례형 문항은 2개 이상의 과목이 삽입된 2~4개의 부속문항을 통해 응시자의 문제 해결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단일 정답형으로 출제되며, 문항 수는 각 과목별 문항수의 10%로 책정해 총 39개 문항이 출제된다.

이어 국시원 치과의사시험위원회 심준성 교수는 “국시는 2018년부터 실기시험에 먼저 응시한 후 필기시험을 보는 것으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실기시험은 응시자가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기초지식을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지 최소한의 임상수준에 도달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기시험은 가형과 나형으로 나뉘며, 가형은 표준화환자, 모의환자 및 마네킹을 활용, 나형은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각각 활용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실기시험은 2018년 10~11월경 첫 실시되며, 필기는 기존과 동일하게 2019년 1월에 이어 치러진다.

실·필기 두 가지 중 한 시험만 합격할 경우 다음 시험에 해당 시험을 면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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