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탈온오프믹스 ‘2015 경영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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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온오프믹스 ‘2015 경영 컨퍼런스’
  • 정동훈, 구가혜 기자
  • 승인 2015.12.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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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들이고도 SNS 마케팅 가능하다”

덴탈온오프믹스가 지난달 28일 ‘2015 덴탈온오프믹스 경영컨퍼런스’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1층 1강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경영컨퍼런스는 ‘돈 안 들이는 SNS 마케팅’을 초점에 두고, 치과 홍보 마케팅을 SNS와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총 3시간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안병민(열린비즈랩) 대표와 한에녹(스마트한생각) 대표, 최창규(싱크탱크) 대표가 연자로 나서 소셜 마케팅의 본질과 카카오 덴탈마케팅 클러스터 구축법 및 페이스북을 활용한 콘텐츠 기반의 병원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대해 짚어줬다.

고객 눈높이 맞춘 가치 생산해야

개원의들이 치과를 운영하면서 임상과 함께 가장 고민하는 것은 바로 경영이다. 하기에 돈을 들이지 않고도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신뢰를 쌓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을 터.

첫 연자로 나선 안병민 대표는 SNS를 이용하면, 환자의 신뢰도 잡을 수 있고, 부수적으로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환자나 고객 눈높이에 맞춘 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순식간에 시장에서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이제는 많은 이들이 SNS로 연결돼,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전문가로서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콘텐츠들을 일반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소셜 마케팅을 하고 싶어하는 치과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소셜 마케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소통’에 초점을 맞추라고 조언한다.

그는 “치과에서 직접 ‘우리 치과가 좋으니까 오세요’라고 말하기보다는 고객이 다른 고객에게 입소문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치과에서 해야 하는 일은 고객들이 SNS에서 공유할 만한 감동과 재미가 있는 유용한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꾸준함이 ‘답’이다

카카오 플랫폼에 대한 치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95%, 하루에 3200만 회원이 카카오톡을 사용하고, 현재도 카카오 플랫폼의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에녹 대표는 ‘카카오-덴탈 마케팅 클러스터를 구축해 고객과 소통하라’를 주제로 카카오 플랫폼을 치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짚어줬다.

특히 SNS에서 상담 창구 기능을 할 수 있는 옐로아이디 마케팅 방법은 참가자들의 많은 관심을 얻었다.

한 대표는 “옐로아이디는 일대일 대응을 할 수 있어 ‘당신이 우리 치과의 소중한 고객’이라고 표현해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시스템”이라며 “명함이나 배너 등에 치과의 옐로아이디를 노출 시키는 등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옐로아이디를 만들었다고 끝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물음에 바로 답할 수 있는 신속한 대응’이다.

그는 “고객의 열정은 3분이면 식는다. 고객의 사소한 질문에서 신속하고, 정성껏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케팅에 있어 돈을 쓰지 않고는 큰 효과를 내기 힘들다. 그러나 ‘꾸준함’이야 말로 돈을 이기는 방법이라는 것이 한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설득력 있는 우리 치과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SNS에 올리는 것이 치과를 알리고, 더 나아가 내원으로 연결되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실질적인 콘텐츠 생산 전략 

많은 이들이 모바일 기술의 핵심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즐거움을 추구한다. 라디오와 TV, 신문 등은 공신력을 갖지만 일방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제한된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계를 갖는다.

이에 비해 소셜 미디어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고, 누구나 참여하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SNS를 활용하는 이용자 수도 점점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개원가에서 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운영하고, 활용하는 곳은 거의 없다.

콘텐츠에 대해 그는 “치과의사의 일상과 치과의 철학, 전문성이 연관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치과 내 일상 공유와 직원들 이야기 등을 소재로 삼아 친근감을 확보하고, 치아와 관련된 정보를 재미있고 꾸준하게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소셜 마케팅에 대해 연자들이 말하는 핵심은 단 한 가지다. ‘소셜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판촉 활동이 아닌 진정성과 꾸준한 소통으로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이라는 것.

 

정동훈, 구가혜 기자
정동훈, 구가혜 기자 hun@dentalarirang.com 기자의 다른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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