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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형 치과들 틀니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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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미드형 치과들 틀니시장 공략 나서
  • 이현정기자
  • 승인 2012.05.18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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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급여화 대비 노인환자 마케팅 본격화

오는 7월 노인틀니 급여화 시행을 앞두고, 불법성 피라미드형치과들이 노인층을 공략한 마케팅을 본격화하고 있다.

틀니 사용 노인인구가 늘어날 것을 전망한 이들 네트워크치과들은 서로 간의 비방도 서슴지 않으며 노인환자를 흡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인환자의 방문을 유도하는 캠페인을 벌여 환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U모치과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U모치과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 무상수리 서비스와 틀니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가 30만원 상당의 서비스다. 이 같은 틀니무상수리 이벤트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노인틀니의 급여 계획을 결정한 직후인 연말부터 지난 3월까지 진행돼 오던 것을 연장한 것이다.

사회공헌활동을 표방한 이 같은 캠페인은 사실상 7월 틀니 급여화 시행을 앞두고, 늘어나는 노인 환자층을 미리 한 발 앞서 흡수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이런 U모치과의 움직임은 일찌감치 감지돼 왔다. 올 초까지는 비슷한 피라미드형 R치과를 사정없이 비판하는 신문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U모치과는 주요 일간지의 전면광고를 통해 R치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의료인의 숙련도와 사후책임, 무자격자 진료행위, 무절개 임플란트 시술 남발, 가격할인 미끼로 현금결제 유도 등이 그것이다.
치과계 내부에서는 치협이 낸 광고라고 착각할 정도로 R치과에 대한 신랄한 비난이 입길에 오르내린 바 있다.

이 같은 광고와 관련해 치과계 한 관계자는 “틀니 급여화를 앞두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노인전문 치과로 포지셔닝한 R치과의 노인 환자층을 흡수하는 것이 관건 아니었겠냐”고 의도를 해석했다.
노인틀니 급여화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피라미드형 치과들의 노인환자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의 더욱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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