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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성공모델 제대로 만들어 나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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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 성공모델 제대로 만들어 나갈 터
  • 하정곤 기자
  • 승인 2011.12.20 2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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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구에 중점두고 의료기술 해외 수출에도 힘쓸 것

People & Academy 대한예방치과학회

 

<김백일 대한예방치과학회장>

지난 8월 대한예방치과학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예방치과학회는 대한구강보건학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 운영되어온 학회산하 주제별(예방/교육/공중구강보건) 연구회들을 세부전문분과학회로 승격시키면서 탄생했다.
김백일 대한예방치과학회장은 “산학 연구에 중점을 두고 학회 성공모델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제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예방치과학회지만 김 회장은 산학연구 및 구강질환 조기탐지 기술 등 예방치과학회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대한예방치과학회는 지난 8월 27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5층 서병인 홀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예방진료 신제품 경향 및 소개’를 주제로 임상 예방치과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는 예방진료 신제품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술대회는 조선대학교 이병진 교수의 ‘Post 임플란트 시대를 대비한 전략: 미래를 위한 예방치과 진료’ 강의를 시작으로 3M, GC, 신성치재, 이보클라 비바덴트 등 치과재료 업체들의 제품 설명 순으로 진행됐다.

김백일 초대 회장(연세대 치과대 교수)은 인사말에서 “대한구강보건학회 5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 주제별 연구회로 활동해오던 예방구강진료연구회가 세부전문 분과학회인 대한예방치과학회로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대한예방치과학회에서는 산학연구를 활성화하고, 구강질환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는 진단기술을 개발하며, 임상예방치과 술식을 개원가에 널리 보급하는 등 예방치과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회를 통해 위촉된 대한예방치과학회 임원은 김백일 회장(연세대 치과대학)을 비롯, 정승화 총무이사(연세대 치과대학), 김남희 정보통신이사(연세대 의과대 치위생학과), 박덕영 보험이사(강릉원주대 치과대학), 마득상 학술이사(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손정희 교육이사(대원대학 치위생과) 등이다.

김 교수는 연세대에서 예방치과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한 후 동경치과대 위생학교실 객원연구원,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조교수, 멜버른대학 구강생물학교실 방문교수, 연세대 치과대학 예방치과학교실 부교수를 거쳐 현재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또한 김 교수는 현재 대한예방치과학회 초대회장 외에 대한구강보건학회 학술이사, ISO TC 106 한국지부 SC7위원장도 겸하고 있다.

 

 

회원 평균 연령 젊어 발빠르게 움직여현재 대한예방치과학회 회원은 100여명 정도이며 교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특히 학회는 구성원인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젊기 때문에 정보에 발빠르게 움직인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타 학회가 상대적으로 원로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유리한 점이다.
더욱이 요즘에는 온라인 화상 미팅을 통해 서로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김 교수가 대한예방치과학회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산학연구다.
그는 “앞으로 산학연구에 중심을 둘 생각이며 단순히 아이디어 차원에 머물지 않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치과의사들이 눈에 보이는 시설과 장비 등 하드웨어만 중시하는 바람에 예방 가치를 잊어버린 것 같다. 이제는 무형의 것을 유형의 것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며 이런 노력들이 지속되면 예방치과학회가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요즘 치과업계가 홍역을 치르는 이유는 신뢰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감안해 예방치과학회는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예방은 모든 의학 관련 학문의 베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더 큰 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며 대한예방치과학회는 앞으로 학술 모임을 자주 가질 계획입니다”

모든 과와 연계, 크로스오버 협력할 것
김 교수는 예방치과학회가 새롭게 출범하게 된 배경에 대해 “많은 분들이 긍정적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세부분과학회를 만들면 원하는 학술연구회를 만들 수 있으며 앞으로 학술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 모든 과와 연계해 크로스오버(Cross-Over) 협력을 이어갈 것이며 산학 연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초창기에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숙련됐다. 예방 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도 블루오션이고 임플란트 역시도 마찬가지여서 국내외적으로 의미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힌 그는 “의료기술의 해외 수출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올해와 내년 해외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기술을 수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의료기술은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회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규모보다는 학술 모임에 치중할 계획이다. 2달에 1번 정도 모임을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구강보건학회 시절부터 지난 4년간 구강관리포럼을 꾸준히 해와 예방기술 분야는 탄탄한 기반을 갖췄다.
 

김 교수는 “구강관리포럼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되는 포럼으로 품질이 좋은 구강용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포럼을 통해 치약의 연마도 등에 대해 일련의 이슈를 제기했으며 업체가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 기업에 변화를 유발시키도록 돕는다고 한다.

 

치과업계, 신뢰 얻도록 노력해야
김 교수는 “질좋은 제품을 소비자가 사용하는 데 있어 포럼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포럼에서 제기된 사항 등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학회의 성공모델을 제대로 만들어 나가고 싶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 치과 등 업계 현안에 대해 “요즘 치과업계가 홍역을 치르는 이유는 신뢰 부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며 “예방치과학회는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예방은 모든 의학 관련 학문의 베이스라고 생각한다. 더 큰 병으로 발전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앞으로 대한예방치과학회는 학술 모임을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구강보건학회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2011년 종합학술대회를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불소의 활용’으로 구강보건학회의 분과학회인 대한예방치과학회는 둘째날인 29일 오전 ‘Current Technology of Early Caries Detection’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예방치과학회 심포지엄은 오전 9시부터 10시 50분까지 최연희 경북대학교 치전원 교수(초기우식진단기준: ICDAS), 김백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수(QLF의 원리와 임상적 활용), 이재천 CDC어린이치과 원장(DIAGnodent의 임상적 활용)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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