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형 원장의 오늘] 소통의 시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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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원장의 오늘] 소통의 시대 ②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2.05.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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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의총 출신의 노환규 신임 의협회장과 관련한 뉴스가 한참 화제가 됐다.
그의 철학과 행보에 대한 평가를 떠나 전의총이 3년도 안된 짧은 시간 안에 개원의들의 공감을 얻고 활발한 참여를 끌어내고 나아가 협회장까지 내놓을 수 있던 배경을 살펴보면 몇 가지 시사점이 보인다.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를 이끌어내는 전의총 중앙위원회의 운영 방식, 선거가 아닌 추천으로 이뤄지는 중앙위원의 선출 방식과 자율적인 지부 관리 방식에 이르기까지 의사 결정 방식에서의 유연함과 폭넓은 접근성, 일반 개원의와의 교류와 소통을 확보하기 위해 고민하고 결국 다수의 연대감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본다.
결국 소통의 방법에 대한 고민과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잘 어필해서 잘 팔렸다는 이야기다. 아래에서부터의 참여로 돌아가는 힘 있는 단체를 어떻게 막을쏘냐.
좋든 싫든 전의총은 내부에서 일종의 정당과 같은 역할을 하며 견제하고, 또 견제 받으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통의 방식, 의견의 수렴, 의사 결정 시스템은 사실상 조직의 특징이자 가장 핵심이다.
엄청난 고민과 노력, 때로는 충돌과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혁신의 의지를 불태우지 않으면 결코 작은 부분 하나조차도 쉽사리 바뀌지 못하는 영역이다.
하지만 스스로를 어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소통을 할지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필요하다.
정치권도 그렇고, 의협도 그렇고, 대한치과의사협회도 그렇다. 또 그래야 한다.
치협이 헌신적으로 일을 잘하고 성과를 만들어내고 계속 발전하고 있는 것은 다들 공감한다.
왜 적지 않은 치의가 치개협에 환호하는지 살펴보고 그들의 전략에 대해 벤치마킹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협회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위상이 있기에 되도록 치과의사들은 항상 애정으로 주시하고 있다.
그런 많은 치과의사를 좀 더 포용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연세루트치과 이수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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