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인터뷰]경북대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교 학장 겸 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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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경북대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교 학장 겸 대학원장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05.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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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과 직업적 확신 갖춘 의료인 양성 힘쓸 것”

김성교(경북치대·치전원) 학장 겸 대학원장은 “교학간담회를 자주 열어 학생들의 고충과 고민을 듣는 시간을 갖고, 동아리와 학생회 생활 등에 대한 규제 완화, 학교가 해줄 수 있는 실습과 강의 부분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논의까지 함께하고 있다”며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치전원장은 “한국치의학교육인증평가를 준비하는 과정에도 경북치대·치전원의 모든 교직원과 담당직원이 모여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교직원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해  행정실직원을 포함한 회의체를 결성, 주 1회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치전원장은 차세대 의료인 양성교육에서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점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첫 번째는 ‘환자를 행복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점은 학생들이 가장 기본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인성을 먼저 쌓아야 치료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환자를 살피다 보면 좋은 치료법만으로는 환자와의 소통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환자와 의사가 서로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는 점을 찾아야 하고, 환자의 행복을 위해 상담의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학습의 중요성’이다. 그는 “지식과 경험을 골고루 쌓을 수 있도록 강의를 통한 배움이 있어야 한다”며 “의사는 끊임없는 배움을 이어나가야 하고, 임상가인 나도 행복한 치료를 하기 위해 끊임없는 Case를 다루며 경험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 치전원장은 “학생들이 사회인으로서 발을 떼는 순간부터 ‘직업적 확신’이 있어야 한다”면서 “노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교육적인 신념과 철학이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올해 경북치대·치전원은 치의예과생의 입학과 더불어 인성을 높이고 인간존중을 할 수 있는 의료인을 배출하기 위해 어문·인문사회과목을 많이 신설했다.

최근 인성에 대한 관심도 증가에 따라 예비 의료인으로서 기본 소양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경북치대·치전원은 의과대학과 함께 메디컬 과목에 대한 연계성을 높였다.

김 치전원장은 “학생이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치의학 강의뿐만 아니라 메디컬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를 들으며 끊임없는 수련과정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것이 국제화 시대에 발맞출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 교육시스템의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치전원 학생들의 경우 원시적인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교직원들이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공부에 대한 의지가 높은 대학원생들인 만큼 특히 인생의 목표설계를 우리 경북대치전원에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김 치전원장은 “최근 경북대치전원은 치과기자재 개발 첨단연구소의 설립으로 대구광역시와 함께 산학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북치대·치전원과 대구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연구해 많은 학생들과 교수진들이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연구에 많은참여를 하고 있다”면서, “벤처기업들과 교수진·학생들이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BK21PLUS 사업으로 연구역량강화와 치의학연구의 질적 상승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경북대치전원은 산학협력사업과 더불어 많은 해외 치대와의 MOU 및 교류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일본 오사카 치대와의 교류가 활발하다. 1989년 12월 이래로 경북대치전원은 오사카 치대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교수들과 학생들의 일본 방문 및 연수를 지속하고 있다. 이렇듯 많은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타국의 치의학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김 치전원장은 “전과 달리 동남아 부근의 개발도상국과도 교류를 시도하는 중이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과의 교류도 중요하지만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질 좋은 치의학 교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커리큘럼을 전파해 상생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협약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역치과의사회와 친밀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행사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며, 특히 “경상북도치과의사회와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가 경북치대·치전원의 행사에 많은 참여를 하며 서로 친밀감을 높인다”고 전했다.

또한 “학생들의 입학과 동시에 동문회 회원증을 발급해 동문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동문회는 후배를 위한 기금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갖는 등 밀접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교 치전원장은 “경북치대·치전원은 오사카대학과 10월 말 공동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경북치대·치전원과 서울대, 연세대를 포함한 6개교가 모여서 함께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북대치과병원이 독립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어 관련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최근에는 프랑스를 포함한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학생이 급격히 증가해 경북치대·치전원 학생들과 외국학생들이 서로의 치의학교육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리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김 치전원장은 “매년 가을 열리는 리서치 대회에 교내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의 참여도를 높이며 임상연구수준을 끌어올리고, 학생들의 국제교류까지도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MOU를 맺은 개발도상국 국가에 치과장비와 치의학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있어 연자로 방문할 교수들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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