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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수면학회 최진영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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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대한치과수면학회 최진영 신임회장
  • 장지원 기자
  • 승인 2015.05.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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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수면학 저변 넓힐 것”

“신임회장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느낀다. 학회 이전 치과수면연구회 때부터 이어진 전임 회장들과 임원진의 발자취를 이어받아 치과수면학회의 인지도를 높이고 치과수면학 발전에 기여하겠다”

대한치과수면학회는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최진영(서울대치전원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수면무호흡 질환에 대한 치과의사의 역할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세계수면의학학술대회(WASM)에서도 치과수면학과 관련된 세션을 따로 준비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이 깊다.

최진영 신임회장은 “치과에서 행하는 수면무호흡 치료로는 양악전진술과 구강내장치 외에도 악골 폭을 넓히는 교정치료와 병행하는 수면무호흡 치료, 아데노이드 페이스를 지닌 성장기 환자에게 구강내악골운동 등으로 수면무호흡을 예방하고 조기 차단하는 치료법들까지 많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치과수면학의 현주소를 진단했다.

최 신임회장이 학회에서 해낼 가장 우선적 목표는 치과수면학 발전과 치과 내에서의 인식 개선 및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첫 번째는 수면무호흡 진단 및 치료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 인재를 영입해 치과수면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

최 신임회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수면무호흡과 치과는 서로 밀접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과수면학은 구강내과 외에도 소아치과, 교정과, 구강악안면외과와도 연관된 학문”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들을 불러와 수면무호흡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두 번째로는 치과의사들과 환자들이 수면무호흡에 대한 의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홍보에 주안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 최 신임회장의 계획이다.

“여전히 치과의사들 중 대부분이 ‘내가 수면무호흡과 무슨 상관이냐’고 묻는 상태”라고 최 신임회장은 아쉬움을 표하며, “학술적으로도 임상적으로도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 많지만 치과의사들의 인식부터 부족하며 환자들의 인식은 더더욱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최 신임회장은 △구강내장치 치료법을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연수 프로그램 확대 △일본치과수면학회 등 외국 치과수면학회와의 교류 증대 △정식 학회로서 인준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 신임회장은 “수면무호흡이 반복되면 심혈관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돼 고혈압, 부정맥, 당뇨 등 만성 성인병 발생의 원인이 된다”며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며 그만큼 치과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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