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대 동아리 탐방]원광치대 학술동아리 ‘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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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치대 동아리 탐방]원광치대 학술동아리 ‘의연’
  • 김정민 기자
  • 승인 2015.05.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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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의료 고민하는 예비 치과의사 모였다

아직 치과의사면허는 없지만 치과의사 못지 않게 공부하고, 학술연구를 하며 예비 의료인으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지식을 쌓는 데 몰두하는 동아리가 있다.

 

 

 

 

▲ 베트남 평화의료연대와 함께한 의료봉사 단체사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의 의료연구회 학술동아리(이하, 의연)는 올해 가입한 신입생 8명을 포함해 총 36명이 활동하고 있다.

의연은 학술동아리로서의 활동과 더불어 봉사를 꾸준히 실천해 예비 의료인으로써 마음가짐을 갖춰갈 수 있도록 배우는 모임이다.

의연은 토론활동을 주 활동으로 삼아 1년에 6번 가량의 자체 토론회를 개최하고 정기적으로 모인다.

보통 의료관련 주제 3개, 사회(자유) 주제로 3개 가량으로 나눠 한 학기당 3번 정도로 토론을 진행한다.

보통 조별로 미리 공지 받은 주제에 대한 PPT 자료를 만들고 모임 당일 날 발표한다. 주제별로 상이한 점은 있지만 찬반으로 나뉘어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고, 다양한 결론을 도출해 재밌는 해결책을 내는 등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학술장이 된다.

김영곤(본과 2학년) 회장은 “의료관련 토론은 최근 가장 이슈로 떠오르는 주제를 포함해 선배들이 전해주는 임상 고충거리 등을 주제로 선정하거나 의사가 알아야 할 상식이나 사회 전반적 이슈 등을 다뤄 인문학적인 지식도 쌓고 관심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 전했다.

또한 “최근에 소양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찾다가 독서토론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작년 학기부터 시작한 독서 토론은 사회 주제에서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채우기 위해 도입했고, ‘의연’ 출신 졸업생들이 하던 것을 이어받아 한다”면서 “졸업생들이 꾸준히 진행하는 것을 재학생들도 함께해 공유할 수 있는 점이 늘어나 좋다”고 말했다.

이현석(본과 1학년) 차기회장은 “신입생들은 본인의 의견을 발표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있지만 모임이 진행되면서 점차 발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며 “내년에는 ‘퍼블릭디베이트 포럼’의 형식을 도입한 토론을 진행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의 신입생들은 동아리 소개제 때 마련된 의료연구회의 설명을 듣고 일반적인 학술모임에서 벗어난 형식의 재밌는 토론과 다양한 주제로 지루함이 없는 동아리라는 점이 좋았다고 한다.

의연은 1년에 한번 정도 여름방학 즈음에 봉사활동을 떠난다.

주로 익산시 근교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단체나 아동보호시설을 방문해 청소 및 환경정리를 돕고 기본적인 구강교육 봉사를 실천한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나 장애우를 위해 불소도포와 구강보건교육 등을 하고 챙겨간 구강관리 용품을 나눠드리는 등 치과대학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활동을 펼친다.

또한 농촌활동도 대표적인 대외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변지역의 농촌으로 떠나 논일, 밭일, 과수원 등을 돌며 농사짓는 분들의 일손을 돕는다.

1년에 한 번인 농활은 회원들이 꼽는 동아리 연간 활동 중 가장 힘든 활동 중에 하나로 꼽히지만 그만큼 재밌고 보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고 한다.

 

 

 

 

 

 

▲ 선배들과 함께한 의료민영화 관련 세미나 모습

원광치대의 경우 ‘의연’과 같은 여러 학술동아리가 활동 중이지만 최근 대학가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목적의식보다  친목성만 남은 동아리들이 많다.

그에 비해 ‘의연’은 창립기 선배들부터 새로 들어온 신입생들까지 동아리가 어떤 목적으로 창립됐고,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특히 종종 방문해주는 졸업생들이 토론을 주도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동아리의 목적의식을 알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의 대외활동은 9월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와 함께 치대생 학술세미나가 예정됐다.

현재 전북치대 학술동아리 친구들과 원광치대 의연이 참가하게 돼 다른 치대와 교류 및 의견을 공유하는 등 넓은 시야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는 기대가 모아진다.

또한 연간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회지를 제작해 이야기를 공유한다.

회지는 1년에 한 번 제작되며 연간 토론활동을 기록하고, 발표했던 자료들을 모아 편집해 조별로 주제에 대해 논의했던 학술기록을 담는다.

이 회지는 토론을 포함한 외부활동에 대한 사진과 함께 즐길거리 등을 실어 회원들이 읽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한다.

김영곤 회장은 “의료연구회 동아리가 ‘생각하는 의료인’이 될 수 있도록 발돋움을 하는 곳이면 좋겠다”면서 “치대생이 할 수 있는 ‘배움’을 많이 경험하고 올바른 사고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뜻을 밝혔다.

아울러 “회원들과 선·후배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의료인의 바른 마음가짐을 습득하고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회장을 맡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이현석 차기회장은 “의료인으로서 실천해야 할 바람직한 참의료가 무엇이고, 사회에 공헌하며 살 수 있는 봉사정신을 갖추고 싶다면 언제든 의연의 문은 열려있다”면서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에 방향의 조언을 구한다면 ‘의연’이 앞장서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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