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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는 지금]제약업체 ‘러브콜’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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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는 지금]제약업체 ‘러브콜’ 잇달아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3.2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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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제 시장 확대로 인한 영업망 강화 전략

지난달 25일부터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이 시행되자 제약사들이 치과에 적잖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금연치료에 등록한 치과들은 병의원 금연치료에 등록한 환자를 대상으로 12주 기간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보조제(니코틴패치, 사탕, 껌, 부프로피온, 바레니클린) 등을 통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환자들은 금연보조제(니코틴패치, 껌, 사탕)는 1일 1500원, 화이자 챔픽스(성분 바레니클린)와 GSK 웰부트린서방정(성분 부프로피온) 등 금연치료제는 각각 정당 1000원과 5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금연보조제 시장은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확대됐다. 그동안 금연보조제 시장 매출이 ‘현상유지’에 그쳤다면 지난해 3분기부터는 매출이 상당 폭 증가했다.

일례로 A사의 금연보조제의 경우 최근 1년간 매출이 11% 성장했으며, 경쟁사의 보조제 또한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50% 가량 늘어났다.

이처럼 금연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금연보조제 시장이 확대되자 금연보조제를 출시하고 있는 제약업체들은 기세를 몰아 치과 영업망 강화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최근 ‘니코피온’ 출시에 맞춰 치과 영업을 전담하는 업체를 따로 선정했다.

‘니코피온’은 염산부프로피온을 성분으로 한 금연치료제이다.

한미약품은 ‘니코피온’ 메디컬 영업 전반을 담당하고, 치과 영업은 온라인팜이 전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가글액과 같은 구강관리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팜의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보건소 중심으로 이뤄지던 금연치료가 병·의원 중심으로 바뀌면서 금연치료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복지부의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치과도 해당돼 있어 치과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상당부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제약업체의 경우에도 비급여 약품의 급여신청 절차를 끝낸 이후 치과 영업망 구축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치과의 금연치료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면서 치과문을 두드리는 제약업체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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