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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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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신임회장
  • 정동훈기자
  • 승인 2015.03.01 2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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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위생사 의료인 승격 위해 팔 걷을 것”


 당선되었지만 마냥 기쁘지만은 않다. 협회에서 경선이 처음 진행되다 보니 잡음이나 아픔이 많았다. 물론 아픔이 있어야 성장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아픔을 성장의 기틀로 삼을 것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문경숙 명예회장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제17대 회장을 맡게 됐다. 치위협 역사 34년 만에 경선을 치른 문 신임회장은 경선을 치르면서 겪은 미흡한 정관과 선거 회칙 등을 바로 잡고 시대흐름에 맞는 선거제도를 만들 방침이다.

그는 기본적인 것부터 명확히 해야 된다. 경선을 준비하면서 정관과 선거규정을 검토하니 누구에게 보여주지 못할 정도로 부끄러운 부분이 많았다. 이제는 회장이 단독으로 입후보 하더라도 반드시 재신임 투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위협 회원 수가 1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성장을 이룬 만큼 이제 시도회 지원 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문 신임회장은 시도회 회장의 의견이 그 지역 회원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에 연석회의 뿐 아니라 수시로 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고 의료기사법과 관련된 현안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정부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치과위생사 업무는 의료인이 해야할 업무다. 현 의료기사법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복지부도 잘 알고 있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잘 알고 있다. 내가 총대를 메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내년이 기회라고 말했다.
그는 3년의 임기 동안 치과위생사를 의료인으로 승격 시키는 일을 중점 과제로 삼았다. 또한 의료기사법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단체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문 신임회장은 치과위생사와 치과의사는 동반자다. 동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치과의사의 의견도 수렴하고 치과의사들도 치과위생사들이 현 시대에 맞는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의 역할을 폭 넓게 생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전 집행부 추진한 상황을 검토하고 미비했던 부분 등을 보완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의원 총회에서 성명서가 발표된 경위에 대해 먼저 내부적으로 검토한 다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 회장은 치협과 서울시치과의사회 등에서 의기법과 관련된 성명서를 발표한 것을 알고 있다. 이제는 치과조무사제도에 대해 치위협도 참여해 자동적으로 업무 구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치과 진료에서 치과위생사가 꼭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치협 분과학회와 개원가의 의견을 취합하면 치협도 치과위생사 업무에 대해 현실화 시켜주 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조무사들에게 어떤 업무를 주는 지, 주지 않는 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어떤 동반자가 될 것인지, 치과위생사가 환자에게 예방 업무와 보건 업무를 어떻게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다보면 영역 갈등이나 인력수급 문제도 자동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협회 내부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회장의 역할은 인재를 발굴하고, 그 인재들이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줘야 한다는 것이 문 신임회장의 소신이다. 문경숙 집행부에서 강부월 부회장은 법제, 김민정 부회장은 학술, 정재연 부회장은 기획과 공보, 강명숙 부회장은 재무 파트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사회 구성에 대해서도 문 신임회장은 이사진 구성이 생각보다 쉽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집행부가 바뀌었다고 임원까지 모두 바뀌면 조직 업무 연계성이 떨어진다. 부회장단과 상의해서 전 집행부에서 활동했던 이사진도 영입하고, 유능한 젊은이들을 집행부 이사로 영입해 각 분야 위원회 위원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 치위생 교육의 역사 50. 문 후보는 국내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치과위생사연맹 총회 및 제21회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을 치과위생사직역을 국민들과 세계만방에 알리는 목적으로 치룬다는 계획이다.

그는 한국 치위생 교육 반세기가 되는 시점이지만 국민들에 치과위생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 국민들에게 구강질환 예방과 구강보건교육을 꼭 치과에서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양로원과 유치원 등에서도 치과위생사를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학교구강보건법 등을 통해 초등학교에 치과위생사가 의무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치과위생사 직역의 업무범위, 교육의 역사, 대국민 홍보 모두가 맞물리는 현 상황에 협회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문 신임회장은 협회는 회원이 주인이다. 협회는 회원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회원을 생각하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다내 키가 작지만 회원들이 나를 보고 있고, 회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기 때문에 어디서든지 큰 목소리로 말할 수 있다. 앞으로 회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치과위생사의 권익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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