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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 신청치과 3800곳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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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 신청치과 3800곳 넘어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5.02.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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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시작 … 치과의원 23.6% 차지해 높은 관심

 

금연치료 급여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지난달 25일부터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이 실시돼 주목된다.

전국 1만4237개소로 전체 병의원의 22.3%가 금연치료 의료기관으로 등록한 가운데 치과는 치과의원 3825개소가 신청을 마쳐 23.6%의 참여율을 보였고, 치과병원은 84개소가 등록을 마쳤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374개소로 가장 많았고, 경기가 859개소로 2위, 부산이 217개소로 3위, 광주와 인천이 그 뒤를 이었다.

금연치료를 받고자 하는 이들은 건보공단 홈페이지 또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건보공단 대표전화를 통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등록하면 되며, 12주 동안 6회 이내의 상담과 금연치료의약품 및 금연보조제 투약비용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시행 후교육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건복지부는 3월부터 관련단체와 협의해 양질의 금연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의료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체계적인 금연치료 상담 및 처방을 위한 지침서를 각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더불어 저소득층의 금연치료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건강보험료 하위 20%이하 저소득층의 금연치료 본인부담금과 의료수급대상자에 대한 진료 및 치료비는 건강보험 금연치료 프로그램에서 정한 총비용 수준에서 전액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치료 등록신청은 지원사업이 시작된 후에도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참여 기관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성식(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은 “치과계에서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심도 있고 체계적인 진료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치과는 금연치료와 함께 구강청소 및 구강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메디컬이나 한의과 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잘 알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금연운동협의회에서는 이제 비가격정책을 성공시키고자 한다”면서 “담뱃값에 위험을 보여주는 그림을 새기는 것을 본회의에서도 무사히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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