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이나 치통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나 임플란트 식립 전후 환자, 임신중이거나 출산을 앞둔 임산부들에게 ‘C-DNA검사’를 추천해 드립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A치과. ‘C-DNA검사’를 통해 손상된 정보뿐만 아니라 병원성 미생물 정보를 분석해 예측과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또 다른 치과는 ‘자가 유래 혈소판 재생치료술(PRP)’을 임플란트에 도입한 ‘PRP임플란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치료들은 모두 검증을 거치지 않은 불법 시술들이다.

최근 이처럼 일부 치과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받지 못한 시술을 진행하고 환자에게 돈을 받아도 불법이다. PRP를 이용한 술식도 마찬가지다. 치료가 아닌 성형 등 미용 목적을 경우에는 시술하고 값을 정할 수 있지만 치과에서 PRP를 이용해 치료목적으로 홍보하거나 사용하면 의료법 위반이다. 

‘조직유도재생술’과 ‘치조결손부 골이식술’에 보험 청구가 가능한 치주조직재생 유도재를 사용해 잇몸치료를 하면서 줄기세포를 이용해 잇몸치료를 하고 있다고 허위 과장으로 광고하는 치과도 있다.

이처럼 환자를 유인하기 위해 허가받지 않은 신의료기술로 일반 진료를 허위 과대 포장해 환자를 치료했다면 급여진료 부분은 환수처리되고, 부당이득 비율이 높을 경우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이처럼 선정적이고 국민구강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불법시술을 담은 의료광고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늘어나고 있어 복지부와 지자체의 보다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