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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황충주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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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황충주 신임회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4.1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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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회원 원활한 소통이 최우선”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치과계 어느 학회보다 가장 먼저 구성돼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특히 학회지의 경우 SCIE 저널이 됐을 뿐만 아니라 단기간에 임팩트 팩터가 0.824가 된 경이로운 결과를 얻었다”
지난해 11월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신임회장으로 내정된 황충주(연세치대 교정학교실) 교수가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교정학회를 이끌게 됐다.
교정학회는 약 3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규모 있는 학회로 올해 1월부터 영문학술지로 전환, 세계적인 학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충주 신임회장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모든 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학회를 만들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올해 11월 열리는 교정학회 학술대회의 주제가 ‘Concern & Commu-nication’이다. 이 또한 회원들 간에 원활한 소통을 강조하기 위함”이라면서 “회원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학술대회, 그리고 축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회원들 간에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교정학회가 치과교정학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대국민 복지 및 봉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복건복지부 산하 학회 병설 별도법인으로 설립한 ‘바른이봉사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신임회장은 “‘바른이봉사회’의 주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무료 교정사업을 하는 것”이라며 “교정의사들의 봉사하는 모습과 더불어 우리 주변을 돌아보는 계기로 좀 더 좋은 환경이 될 것이라 본다. 또한 앞으로 여러 단체와 힘을 합쳐 사업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4년부터 시작되는 전문의 표방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황 신임회장은 “이미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잘 풀어나가야 할지 고민을 위해 TF팀을 구성했다”며 “전문의 표방 외에도 치과계에는 새로운 변화가 계속 일어나고 있는데 새로운 변화에 대한 갈등을 합리적으로 푸는 것 역시 학회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정학회에서는 2020년 국제교정학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교정학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APOS와 WFO의 공식적인 회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2020년 국제교정학회 유치를 위해 제출한 제안서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020년 국제교정학회 유치를 위해 7개국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5월 미국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난다.
황 신임회장에 따르면 “교정학회에서 제출한 제안서의 내용이 실사를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내용이 좋다는 소식을 들은 바 있다”며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20년이면 먼 훗날이긴 하지만 세계적인 대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국내 교정학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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