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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엑스포, 일단 첫 문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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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엑스포, 일단 첫 문은 열었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11.20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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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산협, IDEX 2014 폐막 … 국내 첫 Dental EXPO 기대만큼 과제도 남겨

(사)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가 지난 14~16일 ‘국제덴탈엑스포(조직위원장 이계우, 이하 IDEX 2014)’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IDEX 2014’는 기존 치과기자재 전시회에서 벗어나 치과 기자재의 발전 과정과 미래상을 선보이는 엑스포 형식으로 기획된 종합박람회다.

전시공간의 전문화를 통해 국내외의 우수한 치과기기 및 재료 전반에 걸친 신제품을 선보이고, 기술정보의 상호교류를 통한 국내 치과기자재 산업의 육성을 위함은 물론 국산화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기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

이를 위해 조직위는 14일 오픈일을 ‘딜러데이’로 마련해 전시 참여업체의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소매업에 종사하는 회원사뿐만 아니라 전시장 참가자들이 할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덧붙여 ‘IDEX 2014’에 참가하는 치과의사들에게 5만원의 상품교환권을 지급했다. 딜러데이나 5만원권 상품교환권 지급을 통해 참관객들은 알뜰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특히 업체들이 IDEX 2014 현장에서 제품 설명회를 개최해 업계의 최신 제품과 정보를 습득하는 좋은 기회로 활용했다.

처음 도입되는 엑스포 형식의 전시회였던 만큼 풀어야 할 과제도 남겼다.

‘IDEX 2014’는 당초 B2B와 B2C의 통합의 성격을 강하게 지니고 출발했으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기존 전시회와 구성이나 콘셉트가 비슷해 덴탈엑스포 명칭의 특색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시회는 비즈니스의 최전선이다. 국내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들은 브랜드 홍보를 주목적으로 전시회에 제품을 출품한다. 그러나 ‘IDEX 2014’에서 전시회의 주인공이 돼야 할 업체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처음 개최되는 엑스포 형식의 전시회였지만 같은 기간 워낙 전시회가 많다보니 일단은 지켜보자는 쪽이 대세였다.

전시회의 발전은 치과기자재 산업이 양적·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전시회를 통해 브랜드의 역량을 인지시키고 이를 판매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덴탈엑스포가 틈새를 노리면서 확실한 지향점을 갖는다면 이를 발판으로 치과기자재산업이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그 중심에는 국내 기자재업체들도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태는 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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