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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2단계 수가 삭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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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2단계 수가 삭감 우려”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11.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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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랩리스 시행 임플란트 급여 청구행태 주의 당부

“플랩리스 수술 시행하고 1, 2단계 동시 인정을 요구하는 행태가 늘고 있다. 치과계 전체 피해 우려된다”

지난 8일 서울대치전원 6층 강당에서 열린 ‘대한노년치의학회 2014 추계학술대회’에서 김영삼(사람사랑서울치과) 원장이 노인임플란트 급여에 대한 기본적인 고시와 Q&A 내용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단계별로 행위료를 산정한다는 원칙에 의거해 1단계 진단과 2단계 식립, 3단계 보철을 동시에 시행하는 것은 불가하다”면서 “그러나 2단계 식립의 청구 시점이 2차 수술 후 봉합사 제거 후로 명시하고 있어 이는 매우 큰 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급여 대상이 고령임을 감안할 때 1스테이지로 수술하기 힘든 케이스에 식립 후 오랜 시간이 지나 2단계 청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골유착 실패시 재식립술을 50% 추가로 인정해 150% 청구할 수 있는데 굳이 골유착이 완벽하게 될 수 있도록 2스테이지로 안전하게 시도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실패하더라도 초반에 1스테이지로 무리하게 진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2단계 식립의 상대가치점수가 높게 책정된 것은 2차 수술까지 감안한 것이지만 최근 개원가에서 1스테이지로 시술을 많이 하고 심지어 플랩리스로 수술을 시행한 후 1, 2단계를 동시에 인정해 달라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최근 내부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내용을 들어보면 2단계를 플랩리스로 시행한 경우 2단계의 50%를 인정하겠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개원가에서 제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향후 치과계 전체에 피해가 없도록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1단계와 2단계 청구 시점을 앞당기기 위한 수술 행태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그는 “3단계 보철에서는 보철물의 특성상 임시 접착이나 SCRP 등 착탈이 가능하게 한 경우에도 보철치료의 종료로 인정돼 지금 산정기준대로라면 1단계와 2단계의 기간이 길고, 3단계는 기간이 짧아지게 된다”며 “1, 2단계 청구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1스테이지로 수술하고, 심지어 플랩리스 형태 수술이나 흡수성 봉합사를 사용하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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