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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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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마일스톤즈치과 장원건 원장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11.13 09: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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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치료 진단 안목 키우는데 중점”

“교정을 기본으로 하는 연수회지만, 보편적인 교정세미나와는 조금 다릅니다. 연수회에 참여하는 선생들이 모든 진료를 하면서 교정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오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려고 합니다”

장원건(마일스톤즈치과) 원장은 내년 1월부터 ‘자가결찰 브라켓을 이용한 교정-보철 복합 증례, 보철을 위한 교정치료의 진단 및 치료 연수회’를 부산에서 5회에 걸쳐 진행한다.

‘진단’은 모든 치료 기본
장 원장은 “교정을 안 하던 개원의들이 교정을 하면 쓰러진 치아를 세울 때,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라미네이트 시 부분교정 등 다양한 케이스를 마주할 수 있다”면서 “치아를 전체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단’이 기본적으로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보통 교정 세미나에서는 테크닉만 가르치는 경우가 있는데, 처음 접하는 사람은 쉽지 않다”며 “잘하는 사람이야 테크닉만 가르쳐도 할 수 있겠지만 처음 시작하는 선생들은 잘못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교정, 부분교정, 교정+보철, 교정+치주 등 복합적으로 섞여있는 경우까지 모든 치료의 기본은 ‘진단’이라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일반 GP들이 교정에 대한 기본도 배우면서 상황을 잘 판단하는 안목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을 이번 연수회에 반영했다.

일반적으로 교정 세미나에서는 브라켓 붙이는 법, 와이어 밴딩하는 법을 기초로 가르치기 마련이다. 물론 그런 것도 중요하지만 장 원장은 좀 더 기본에 눈을 돌렸다.

장 원장은 “교정의 기본 테크닉은 물론 성인환자의 교정, 보철, 치주 등 복합적인 경우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에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진단’하는 시각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며 “모든 치료의 실패는 진단이라고 생각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은 “같은 케이스인데 이 사람은 왜 아프고, 저 사람은 왜 안 아픈가를 생각해 보면 다 이유가 있기 마련”이라며 “치료를 시작했을 때 그 아픈 부분이 나을 사람인지, 치료해서 아프지 않았던 부분이 아파질 수 있는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것이 바로 ‘진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정을 위한 진단이라기 보다는 작게는 기본적으로 환자가 왔을 때 치료계획을 세우는 법, 교정 및 복합진료 시 어떻게 진단을 해야 할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연수회를 통해 무엇을 하든 제대로 보는 시각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오랜 시간 자가결찰 브라켓을 사용해왔고 현재도 사용 중이다. 일반 브라켓보다 가격면에서 월등히 높지만 그만큼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장치라고.

장 원장은 “자가결찰 브라켓은 크라우딩 해결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면서 “환자 입장에서도 오링을 갈기 위해 한 달에 1~2번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6~8주에 한 번으로 줄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오링을 교체하는데 일반적으로 10~15분 정도 걸리는데 자가결찰 브라켓의 경우 5분이면 가능하기 때문에 체어타임이 짧다”며 “통증도 확실히 덜 해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어드밴스 같은 베이직으로
테크닉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정을 처음 하는 선생들에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잘하는 사람은 테크닉만 배우고 바로 적용할 수 있으나 이들에게는 생소하기 때문이다.

장 원장은 “교정을 메인으로 하지 않을 개원의라면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장치로 치료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며 “전체교정을 기준으로 자가결찰 브라켓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교정이든 교정보철이든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진단을 시작으로 치료계획 세우기, 기본 실습, 히스토리, 자가결찰 브라켓 테크닉, 미니스크루, 투명장치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할 예정이다.

총정리 시간에는 Ⅰ급, Ⅱ급, Ⅲ급, 오픈바이트 케이스 등의 치료 방법, TMD 환자 접근법, 교정+보철 등 복합케이스 진단법 등 다양한 상황에서 가능한 방안을 찾는다.

장 원장은 “중간에 히스토리를 넣은 것은 교정이 어떤 식으로 발전했는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이라며 “역사적으로 유명한 테크닉의 맥락부터, 치료 컨셉 등을 알면 이해하기가 더욱 쉬워진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교정세미나를 듣고 교정을 하지 못하는 개원의들이 있는데, 그 이유는 브라켓 붙이는건 하지만 진단을 잘 못하기 때문에 어려워서”라며 “전체적으로는 앞에서도 말했듯 진단과 치료계획을 잘 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전체적으로 치료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부터 교정, 보철, 임플란트 등 치료방법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연수회에 참석해주면 좋겠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베이직과 어드밴스를 나누는데 그런 기준은 없다고 생각 하지만 굳이 분류하라면 진단을 정확하게 하는 것이 베이직이고 그 후 어드밴스에서 테크닉을 배우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장 원장은 “교정을 하든 안하든 상관없이 전체적인 시각을 가지고 환자들에게 좋은 진료를 선보이겠다는 임상가들이 많이 참석해줬으면 좋겠다”면서 “전체적인 시각으로 내 환자와 평생 함께 가겠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강연을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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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ㄱㄹㄷㅊ 2017-11-28 02:19:41
요즘 잘 진단도 못하면서 하는척 하시는분들이 많아 걱정이네요.
에휴 일만 벌려놓는 돌팔이들... ㄴㄴ 교정비는 엄청 비싸게 받고
환자를 돈으로보고 망처놓고 나몰라라하고 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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