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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된 TMD 교육 "더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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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안된 TMD 교육 "더 이상은…"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10.24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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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학회, 개원의 위한 다양한 연수회 개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최종훈)가 턱관절 장애 치료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개원가에 교육을 적극 지원한다.

학회 측은 지난 18일 추계학술대회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구강 내 장치를 사용해 턱관절 장애 치료행위를 해 온 한의사가 불구속 기소되는 등 검증되지 않은 턱관절 치료 세미나 및 의료행위가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전국 단위의 기초교육을 탄탄히 마련해, 개원가가 무분별한 교육프로그램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종훈 회장은 “지난 42년 동안 턱관절 치료, 이갈이, 코골이 등의 분야를 우리나라에 세팅하고 교육해 온 것은 구강내과학회”라면서 “최근 비전문가가 전문가인 냥 행세하는 세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과학적이고 검증된 표준 치료법을 적극 전달하기 위해 교육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우 학술부회장에 따르면 학회 측은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연수회를 마련해 진단과 기본적인 치료법 등을 보급하고, 정기적으로 어드밴스 코스의 연수회를 병행해 나갈 계획이어서 제대로 된 턱관절 장애 치료교육을 기다려 온 치과의사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최종훈 회장은 “근거에 입각한 치료란 치료법이 검증됐는가, 안전한가, 윤리적인가 하는 문제를 충족하는 것”이라면서 “최근 범람하고 있는 비전문가들의 교육이 근거가 있는가, 과연 최선인가 생각해 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욱 공보이사는 최근 한의사 의료법 위반 불구속 기소 건에 대해 “신의료기술에 등재도 안 된 술식을 임의비급여로 하는 행위는 무효”라고 밝혔다.

학회 측은 대국민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 김현철 부회장은 “턱이 아픈 환자들이 여전히 한의원이나 정형외과를 찾고 있다”면서 “‘치과’가 생각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많이 펼쳐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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