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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콩그레스] 학술대회 국제화 선언 결실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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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 콩그레스] 학술대회 국제화 선언 결실 맺는다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10.2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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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교정학회, 30일~11월 1일 코엑스서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47회 학술대회’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 이하 교정학회)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47회 학술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교정학회가 ‘국제화’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자리다. 이를 위해 교정학회는 해외 저명한 연자들을 초청하고, 해외 교정학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대한치과교정학회에 대한 큰 관심을 이끌어왔다.

‘Coexistence and Collaboration: Orthodontics Beyond Occlusion’이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학술대회에서는 교정과 연관된 수면무호흡증, 턱관절 장애, 구강악안면 근육 등의 치료를 협진을 통해 어떻게 잘 풀어갈 수 있을지를 짚어볼 예정이다.

국제 학술대회로의 도약
교정학회는 일본,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등 여러 나라 교정학회와의 교류로 이번 학술대회의 외국치의 사전등록만 130명을 넘겼다. 뿐만 아니라 임상연제구연 세션에 Kazuo Tanne(APOS) 회장, Hiroyuki Ishikawa(일본교정학회) 회장, Johnny Liaw(대만교정학회) 회장 등을 초청해 스페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일본교정학회와 대만교정학회와는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해 더욱 의미가 깊다.

국제화로 나아가는 준비에 발맞춰 초록을 모두 영문으로 제작해 방문한 해외 참가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더불어 특강과 심포지엄, 임상연제구연 등 해외연자의 강연이 함께 진행되는 세션에서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동시통역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프로그램 및 연자 초록은 모바일(m.kao.or.kr)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한 접속도 가능하다.

먼저 특강은 김경호(연세치대)·황충주(연세치대) 교수와 Dr. Jorge Faber가 연자로 나서 강연을 펼친다.

김경호 교수는 Ⅲ급 악정형 치료의 장기간 성공의 예측 모형을 제시하고, 황충주 교수는 교정영역에서 발생하는 의료사고 증례를 통해 교정의가 간과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점들을 다룬다.

탄탄한 주제 만족도 높여
Dr. Jorge Faber는 ‘Anticipated Benefit: The elimination of conventional orthodontic preparation for orthognathic surgery’와 ‘Rapid Prototyping을 주제로 수술 전 교정치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증례와 함께 소개한다.

임상연제구연은 최신 교정학의 트렌드를 짚는 시간으로 부정교합 치료 방법, Ⅱ급 전치부 개방교합의 치료전략, 교정치료를 위한 타과 전문의와의 협진 방법 등을 소개한다.

메인 심포지엄은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협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수면무호흡 환자, 턱관절 장애 환자 등의 치료를 위해 어떻게 협업할 수 있는지 관계를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심미에 영향을 미치는 구강악안면의 근육치료에 대한 방법도 살펴볼 예정이다.

배응권(Maryland 대학) 교수, 김수정(경희치대치전원) 교수, 허종기(연세치대) 교수, 이영준(로스윌준치과) 원장, 김희진(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 교수, Dr. Takahashi Osamu(Takahashi Orthodontic Clinic)가 강연한다.

이밖에도 스탭을 위한 강연도 알차게 준비해 턱관절과 교정용 와이어, 수술 교정 시 스탭이 알아야 할 사항 등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기자재 전시도 학술대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이번 학술대회는 60개 업체 190개 부스를 운영해 회원들에게 제품정보를 선사한다. 부스 내에 별도의 휴식공간을 곳곳에 마련하고, 일부 부스에는 소규모의 강연공간도 있어 더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인터뷰] 대한치과교정학회 제47회 학술대회 경희문 학술대회장
“한국 교정학 국제화 기반 다질 것”

“대한치과교정학회의 학술대회에 아시아권 국가뿐만 아니라 세계 다양한 국가가 참석할 수 있도록 ‘국제화’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 이번 학술대회의 목표다. 이에 따라 브로슈어도 모두 영어로 제작했으며, 외국치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어, 영어를 기본으로 중국어, 일어까지 4개 국어 동시통역이 진행된다”

경희문 학술대회장은 “교정학회가 한국을 넘어 이제 국제로 눈을 돌리고 ‘국제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이와 같이 말했다.

경 학술대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의 경우 교정치료를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보다 타과와의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어떻게 하면 더욱 잘 치료할 수 있을지를 두고 주제를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협진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교정학회도 이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 학술대회장은 “AAO의 경우 전 세계의 많은 치의들이 찾는 학술대회로 우리 교정학회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탄탄한 준비를 할 것”이라며 “교정학회가 한국에서 앞서나가는 학회이고, 국내 교정술식이 뛰어난 만큼 금방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교정학회는 학술대회의 초록뿐만 아니라 학술지 등 대부분 영문으로 하고 있고,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 영문초록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주위의 다른 나라에 한국 교정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이것이 우리 학회가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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