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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X 2014’ 보험 강연 열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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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X 2014’ 보험 강연 열기 높아
  • 정동훈기자
  • 승인 2014.09.18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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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배워 꼼꼼히 청구하자”… 차트 기록 작성 강조

조재현(청주 프라임치과) 원장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 이하 경기지부)가 지난 13~14일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4 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는 개원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연들이 펼쳐졌다.

“적어야 살아남는다”

학술대회 첫날인 13일에는 송윤헌(아림치과병원) 원장이 연자로 나서 ‘건강보험!! 법대로 합시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 원장이 이번 강연에서 남긴 중요한 말 중 하나는 ‘적자생존’이다. 영국의 철학자 스펜서가 제창한 말이 아니라 ‘기록을 남겨야 살 수 있다’는 뜻이 담긴 말이다.

그는 “의무기록은 블랙박스와 같아야 하며, 복기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 ‘없다’고 기록을 남겨야 하고, 일기를 쓰듯 사소한 것도 모두 적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기록 수정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송 원장은 “건강보험 관련 규정에 대한 무지와 무관심에서 비롯되는 상대적 불이익이 존재하는 현실에서 관련 규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지금까지 문제시되지 않았다거나, 몰랐다는 이야기로 해결되지는 않는다. 현실적으로 우리와 관련된 모든 의료규정을 정확하게 숙지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원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조재현(청주 프라임치과) 원장이 ‘화합과 상생을 위한 치과건강보험 7.0- 치과건강보험!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조 원장은 최근 치과들의 치과건강보험에 대한 관심 급증에 대해서도 환영하면서도 단순히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기본진료에 충실하라”

조 원장은 “무분별한 청구액 증가를 추구하는 노력은 치과의사윤리에 기초하지 않은 행위와 청구로 나타나 치과의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입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자제하며 기본진료에 충실하다보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치과계의 건강한 생존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보험공부의 목표에 대해 △환자에게 필요한 치아보존치료, 치주치료 등의 기본진료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열심히 진료하고도 청구하지 못하는 것을 찾아내 제대로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심평원의 제지로 청구하지 못하는 것을 공부해 제대로 청구하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등을 꼽았다. 

또한 조 원장은 보험진료에서 치과의사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인 △적정진료에 대한 기준 △치면세마 인정기준 △진찰료 산정 기준 △비급여진료 & 보철물 제거 시 마취료 산정 △마모증에서의 와동면 수 △매복치 단순, 완전, 복잡 기준 △치근활택술 or 치주소파술 △보철물제거 간단, 복잡, 금속재포스트제거, 근충물제거의 주수술 100%-부수술 50% 등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눴다.

조 원장은 진료기록부 작성과 관련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환자에게 필요한 대로 진료하고 진료한 대로 기록하고, 기록한 것만 청구, 계산대로 수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4일 강연에서는 김용석(한사랑치과) 원장이 ‘많이 청구하는 보험항목의 이해’에 대해 강연해 환자 진료를 하다 많이 시행되고 청구하는 치아충전과 근관치료, 치주치료의 청구 기본 개념과 청구 방법 및 실수하거나 빠지는 항목에 대해 짚어줬다.

이어 심재한(한솔치과) 원장이 ‘보철치료와 관련된 보험의 이해’에 대해 강연해 보철영역에서 보험항목에 해당되는 부분과 완전틀니, 부분틀니 임플란트 등 최근 수년 이내 제한적이나마 보험영역으로 편입된 항목들의 구체적인 청구방법과 치료 및 청구에 있어 주의할 점에 대해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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