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제3회 하계 학술대회’ 열기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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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 ‘제3회 하계 학술대회’ 열기 속 마무리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9.1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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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으로 더 뜨겁게! 알차게! 배웠다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주임교수 정종혁, 이하 치주과학교실)이 주최하고, 경희치주임플란트연구회(회장 민원기)가 주관하는 ‘제3회 하계 학술대회’가 지난달 31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 1층 박종기 대사홀에서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토론으로 완성하는 치주치료와 임플란트’를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리얼하고 생생한 토론에 초점을 맞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청중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장으로 펼쳐졌다.

치주과학교실은 자체 내에서 가져왔던 행사를 더욱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장으로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부터 오픈 세미나 형태로 전환했다.

올해는 해외연자를 초빙해 최신 지견을 나누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상과 청중이 하나 되는 열띤 토론이 되도록 준비했다.

특히 임상경력은 짧지만 환자치료에 대한 엄청난 열정을 지닌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임상시술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되도록 기획했다.

잘된 케이스 중심으로만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아쉬웠던 케이스도 함께 제시, 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짚어보고 해결방법 및 예방책들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공유해 좀 더 나은 임상적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강연은 SIC 멤버인 Dr. Manfred Nilius가 ‘임플란트 치료컨셉에 따른 골 형성술’을 주제로 오전을 할애했다.
Dr. Manfred Nilius는 자신의 다양한 임상증례를 통해 국내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술식들을 선보였다. 오랜 강연 후 이어진 Q&A에서도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이 이어져 점심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오후에는 신승일 교수와 허인식(허인식치과) 원장이 ‘치주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증례 및 토론’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후 강연은 여러 선생들이 5분 이내로 술식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청중이 좀 더 활발하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젊은 치의로 MC를 구성해 참여를 유도하고, 청중이 베이직한 부분부터 어드밴스한 부분까지 구애받지 않고 다양하게 질문할 수 있도록 꾸몄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잘 모르거나, 임플란트 치료에서 심플케이스는 무리가 없지만 치주치료와 연관 지었을 때 애로사항이 있는 임상가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해소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인터뷰] K-Perio회 민원기 회장 外
“젊은 임상의 스터디 장”


“대부분의 세미나는 잘하는 케이스만을 가지고 의견을 나누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못된 증례에 대한 답을 얻기는 어려운 현실이다. 잘 된 케이스, 실패한 케이스를 모두 다룸으로써 간극을 줄이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함께 나누자는 것이 취지다”

정종혁 주임교수는 “실패한 케이스도 진솔하게 나누며 문제를 제시하고 답을 얻어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의 취지를 이와 같이 밝혔다.

민원기 회장은 “치과대학 및 치전원생들은 임상에서 수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졸업하게 된다”면서 “임상 견문을 넓히기 위해 스터디 등 공부를 병행하는데, 이런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고 말했다.

또한 민 회장은 “해외연자의 경우 외과출신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이식 시 장골에서 이식하는 술식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소재라고 생각해 초청했다”면서 “오후는 좀 더 열띤 토론의 장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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