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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플로렌치과 오경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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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를 만나다] 플로렌치과 오경아 원장
  • 최혜인 기자
  • 승인 2014.09.1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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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 노하우 전수”

오경아(플로렌치과) 원장이 오는 28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D Lingual Brackets Hands-on Course’를 진행해 부분교정에 대한 핵심포인트를 짚어준다.

오 원장이 2D 브라켓 세미나 연자로 서는 것이 벌써 4번째다.

“좋은보코 송태섭 이사와 인연이 닿아 벌써 연자로 나서는 것도 4번째에요. 매번 강연을 할 때마다 초점은 모두 달랐지만 이번에는 어떤 케이스에서 부분교정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알려주는 케이스 셀렉션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려고 합니다. 게다가 요즘들어 자연치아 살리기 운동과 맞물려서 치아를 삭제하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보다 부분교정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늘어가고 있죠. 거기에 맞춰 2D 브라켓과 라미네이트, 올세라믹을 비교하며 부분교정에 대한 설명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실패사례 살피며 가이드라인 제시
모든 진료를 성공적으로 마치는 것은 불가능한 일. 그렇기에 오 원장은 강연 때 실패한 케이스를 거리낌없이 공개한다.

“세미나를 들어보면 많은 연자들이 성공한 케이스만을 가지고 강연을 해요. 그러나 진료하다 보면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데, 이럴 경우 개원의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진료를 진행하다가 실패한 사례들을 모아 강연할 때 보여주면서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처법같은 것들을 알려주려고 해요”

특히 설측교정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설측교정을 시작하지 못하는 치과의사들에게는 실패 사례를 보여주며 강연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치과의사들이 갖는 설측교정에 대한 심적부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어요. 특히 일반의라면 더 그렇죠. 아마 2D 브라켓은 간접부착이 아닌 직접부착 방식이니 처음 시작하는 이들이라면 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렇기에 사례들을 보여주면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전달하고 임상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거죠. 오히려 성공사례보다 실패사례를 보여드릴 때 반응들이 더 좋아요(웃음).”

모든 치과진료의 처음과 끝은 교합이다. 최근 턱관절이 전신질환에 영향이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교합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오 원장은 부분교정은 특히 교합에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고 주장한다.

“교정 전후의 교합체크를 가장 먼저 신경 쓰고 있어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합이니까요. 특히 부분교정은 더욱 세심하게 체크해야 해요. 전치부에 브라켓을 착용하더라도 교정이 되는 과정에서 구치부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 강연을 통해 좋은보코의 디지털 교합측정기 ‘T-ScanⅢ’의 특징과 사용법을 다루려고 합니다. 교합력, 교합 등을 모니터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편리하죠. 게다가 환자의 진료 이해도를 높여 상담이나 치료 결과에서도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만족해야 하니까요”

직접법으로 간단하게
2D 브라켓은 치면에 직접부착한다. 그렇기에 3D 브라켓 사용 시 필요한 셋업이나 코어제작과 같은 복잡한 기공단계가 필요하지 않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설측교정은 치과의사들이 술식이 까다롭기 때문에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진료 중 하나에요. 특히 2D 브라켓은 직접부착이기에 처음 교정을 시작하는 분이라면 더 힘들어할 수 있죠. 그래서 처음 2D 교정을 시작할 때는 간접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맞아요. 그러나 환자 구강에 장착하려면 브라켓을 새롭게 포지셔닝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단점이죠. 직접법은 체어사이드에서 직접 하는 것이기에 결국 2D 브라켓을 하려는 치과의사들은 직접법을 배워야 해요”

오 원장은 이번 핸즈온 강연에서 초보 임상가도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직접 전수할 계획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바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만 구성했어요. 어느 위치에 브라켓을 부착해야 하는지, 본딩, 와이어세팅법까지 핸즈온 강연을 듣는다면 임상을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실용적인 진료로 효율성 UP
오 원장은 실용적인 진료가 가장 이상적인 진료라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인 전체진료는 환자에게 경제적·시간적 부담감을 안겨주고 진료효율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오 원장은 부분교정이 절대적인 답은 아니지만 많은 케이스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

“2D 브라켓 즉, 부분교정이 심미치료의 절대적인 답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에요. 자연치를 살리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많고 시간적·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환자를 위해 라미네이트·올세라믹 대신 이런 방법도 있다고 알려드리는 거에요. 게다가 약간의 교정이면 충분한 치료결과를 볼 수 있는 환자에게 전체교정을 하라고 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 면에서 효율이 떨어지잖아요”

오 원장은 또한 치과의사들에게 한 가지 진료법만을 맹신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정말 다양한 방법이 필요해요. 부분교정을 진행하다 교합과 심미를 위해 전체교정을 시행할 수도 있고, 레진으로 심미성을 완성시킬 수도 있죠. 하나의 술식으로만 모든 환자를 진료할 수는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술식을 습득하고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 중요해요. 거기다 다양한 진료법을 환자에게 충분하게 설명하고 하나를 선택하게 한다면 진료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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