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급여비 3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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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급여비 31.6% 증가
  • 최유미 기자
  • 승인 2014.09.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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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부분틀니·치석제거 급여 확대 영향 큰 듯

 

2014년 상반기 치과의원의 요양급여비가 7413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1.6% 상승했다.

기관당 급여비도 4600만 원으로 28.6% 올라 전체 급여비 증가에 큰 역할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요양급여비는 19조75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의원급의 기관당 진료비는 1억3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가운데 치과의원의 경우 기관당 6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3일 발표한 ‘2014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다른 요양기관에 비해 치과의원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치과병원도 2014년 상반기 진료비는 6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증가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당 진료비 역시 32억7000만 원으로 28.6% 올랐다. 요양급여비에서도 기관당 급여비가 20억2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5억7000만 원에 비해 28.2% 상승했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의원급, 보건기관 등 전체 요양기관에서 유일하게 치과가 두 자리 수의 증가세를 보여 향후 보험 급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7월 부분틀니 보험급여 적용과 10월 치석제거급여 확대 등 건강보험 급여범위의 변화로 양산된 결과로 분석되며,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노인임플란트급여 적용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더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4년 6월 말 기준 요양기관은 총 8만6010개로, 이 중 치과병원은 2009년 183개에서 201개로 증가현상을 보였으나 작년 동년 207개 대비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치과의원은 2009년 1만4242개에서 6월 1만5976개로 전년 동년 대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65세 이상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9조6703억 원으로 전체의 36.6%를 차지하며 진료비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8.3% 증가했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진료비가 상승하고, 노인 보험급여 항목도 점점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향후 점진적으로 증가할 노인환자에 대해 치과계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상반기 보험료 부과금액은 21조48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인상됐으며, 건강보험 진료비도 6.6%(26조4100억 원) 상승으로 비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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