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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대한치과의사협회 심현구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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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대한치과의사협회 심현구 부회장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2.04.05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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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치과의사 모두가 파워우먼이다”

 

대한금연학회 부회장과 연세대학교치과대학 동문회 상임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정책자문위원 및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명예회장까지 지난 수많은 회무 경험을 제외하고도 지금까지 심현구(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을 따라다니는 직함들이다.
이 때문일까. 그녀는 많은 젊은 여자치과의사들로부터 롤모델로 평가 받고 있다.

심 부회장에게 현재까지 치과계 단체에서 10번이 넘는 임원직을 해오면서 가장 보람됐던 일에 대해 묻자, 잠시 생각 후 “세 가지가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장 행복했던 순간
첫째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당시 활성화를 위해 임원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던 시절, 일반적으로 40명 전후 참석하던 송년 모임에 100명이 넘는 관계자와 임원이 참석해 모두가 놀란 적이 있다”며 “당시 임원진 측에서 참가자 개개인에게 직접 적은 손 편지를 초와 함께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말했다.
생각지 못한 많은 참자들로 인해 임원진 대다수가 식사를 하지 못했지만 마음만큼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었다고.
두 번째로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을 하기 전에 대한치과의사협회 26대 안성모 회장 집행부 시절 치무이사로서 회무를 본 적이 있다”며 “경영이나 정책면에 있어 개원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업무를 진행했었는데, 정말 즐겁게 일한 기억이 난다”고 기억했다.
마지막 세 번째로는 “2009년 일본여자치과의사회와 교류회를 가진 적이 있다. 교류회 이후 대한여자치과의사회에서 치과의료정책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일본의 틀니보험 급여화에 대한 사례연구’라는 책자로 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면서 “우리나라 틀니보험화가 결정되기까지 그 보고서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뿐만 아니라 정부 단체에도 소중한 자료로서 역할을 한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대한여자치과의사회가 치과계 내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단체로 한 단계 성장했다고.
현재 심 부회장은 최근 일본을 다녀온 후 ‘일본 영리병원 정책의 사회적 논쟁에 관한 연구’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녀는 후배들에 대한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다.
심 부회장은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출발선상에 있을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다는 커다란 청사진을 가지고 출발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여자 후배를 포함한 젊은 치과의사들 모두가 미래를 그려놓은 청사진을 통해 계획적인 삶을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자치과의사들은 가정, 육아, 진료 등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단체에 소속돼 회무 업무를 보려면 다소 부담이 따르는 것이 사실이지만 모든 일이 그때그때 흐름이 연속되지 않으면 이어지기 어렵다”면서 “20~40대에 맞게 작은 일이라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 경험을 쌓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크게 성장한 자신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각도 윤리교육 필요
대한민국 모든 여자치과의사들이 파워우먼이기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심 부회장의 생각이다.
심 부회장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치과의사들 간의 분쟁 예방에 대해서도 한 마디 했다.
그녀는 “폭넓게 생각하면서 잘못했을 때 무리수를 두지 않는, 즉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교육을 회원 보수교육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치과대학 시절부터 위기상황에 올바로 반응할 수 있도록 인문학적, 정신적으로 다각도의 윤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홍보담당 이사 및 발전자문위원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경영정책이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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