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간 『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 감역한 황윤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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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간 『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 감역한 황윤숙 교수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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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관리 올바른 실천메시지 담아”

전국 곳곳의 구강보건교육 현장을 돌며,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해 온 이른바 구강보건교육계의 ‘대모’ 황윤숙(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가 일본 의학전문기자 가바야 시게루가 쓴 저서 『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를 감역해, 국내에 출간했다.

황윤숙 교수는 “의학전문 저널리스트가 쓴 이 책은 ‘예방’과 ‘관리’가 전반적인 기조로 관통하고 있고, 모든 내용의 참고문헌이 뒷받침하고 있을 만큼 근거가 탄탄했다”며 기꺼이 책을 감역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지은이가 쓴 책의 내용 중 ‘치과의사 못지않게 중요한 치과위생사’ 챕터에서 진료영역을 넘어서 치과예방 처치, 구강보건지도 등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잘 기술하고 있는 것도 그간 황 교수의 고민과 맞닿았다.

황 교수는 “구강건강을 지키는 일체의 행위에서 진료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모두 ‘보건’에 해당할 만큼 구강보건은 굉장히 크고, 중요한 영역”이라면서 “보건영역의 역할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치과위생사가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해 온 한 사람으로서 ‘관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 책은 매우 의미있었다”고 평가했다.

황 교수는 그동안 학계가 주장하는 구강보건의 중요성이 실제 국민들의 삶에 녹아들 수 있도록 교육 등으로 현실화해 온 대표적 인물.

황 교수는 “그간의 연구와 주장들을 국민에게 어떻게 전달하면 쉬울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야 신뢰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이야기해 온 사람으로서, 이 책의 감역은 이야기를 하는 하나의 행위였다”면서 “앞으로 실제 우리나라 현장에서 겪은 일을 바탕으로 직접 책을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황교수는 “여전히 국민들은 직접 본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구강건강 관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기회가 드물고, 정부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가려보기가 힘들다”면서 “이 책이 소비자들에게 독이 되는 정보를 잘 가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늘 국민구강건강관리와 관련한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선보여 온 황 교수는 책의 활용법과 관련해서도 아이디어를 한 가지 제안했다. 치과가 구강보건 관련 서적들로 채워진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는 방법이다.

황 교수는 “환자들이 구강건강 관리법을 정확하게 익히고, 늘 이 같은 구강보건 관련 서적을 접하면서 치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라면서 “이 책이 제공하는 가이드가 십분 활용될 수 있다면 영광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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