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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보면 경기지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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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를 보면 경기지수가 보인다?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2.03.3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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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체 건강진료비 중 치과는 4.3% 불과

01 치아를 보면 경기지수가 보인다?

미국 치아보험 관련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치아 가치는 미국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내 가정을 방문해서 유치를 수거해 온 Delta Dental이라는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Dow Jones Industrial Average 지표와 치아의 가치가 유사한 그래프를 보였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가장 최근의 결과에 따르면, 유치 가치는 2010년의 $2.52에서 2011년에는 $2.10으로 17% 하락했다. (그래프 참조)

02 적절한 치주질환 관리 당뇨환자에 도움

제41차 AADR(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에서 보고된 연구발표에 의하면, 치주질환 처치는 당뇨환자의 입원과 치료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당뇨환자로 치주질환 처치를 받은 환자와 받지 않은 환자간의 3년간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구강감염과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간에는 연계고리가 있음이 분명하고, 많은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펜실베니아 치과대학의 Marjorie Jeffcoat교수는 “치주질환이 심장마비, 발작, 조기 분만과 같은 여러 질환 및 만성질환 등을 분석하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연구했다”고 밝혔다.

치주질환 관리만 제대로 받는다면, 병원 내원과 외과진료 및 전체 진료비 특히 당뇨질환에 있어 비용절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결론이다. 연간 환자당 $1,814의 비용절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전체 병원내원비용에서 33%를 줄일수 있는 수치이다.

03 치과진료, 우습게 알다가는 큰 코 다친다?

4년전 미국 메릴랜드주의 한 극빈층 어린이가 적절한 치과처치를 받지 못해 숨진 사례가 있었음이 보고된 바 있다. 12세의 이 환자는 치과치료를 적절히 처치하지 못해 뇌막염으로 이환되며, 결국 사망했다.

부자이거나 가난하거나 관계없이 정기적인 치과진료는 경기가 어려울때는 치과진료에 소홀하기 쉽다. 치아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Mayo Clinic에 따르면, 심장내막염, 심혈관질환 및 조기분만과 저체중아 출산등 수도 없이 많은 질환들이 구강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04 미국, 전체 건강진료비 중 치과는 4.3% 불과

미국에서도 치과진료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불경기로 인한 경제적인 압박으로 치과치료를 꺼리고 치과 역시 경제적인 압박을 받게 된다.

2008년 월가 금융위기 후, 일부 치과의사들은 치과치료를 진행중이던 환자들로부터 대거 환불 또는 치료정지 요청을 받았다. 이들 치료환불 소동을 대처하기 위해, 일부 치과의사는 구취치료나 sedation 처치 등을 추가하고, 디지털 엑스레이와 레이저 등에 투자하여 위기를 극복하고자 했다.

아울러, 광고에 대한 투자를 10% 늘려 간신히 매출규모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 치과의사들은 “만약 이렇게라도 안했으면 50% 미만으로 매출이 떨어졌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1,0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74%는 문제가 있을 때만 치과를 간다고 대답했다. 지난 10년간 1/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치과 근처도 가지 않았다는 통계 결과이다. 그 이유는 치과진료비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그러나 치과진료를 늦출수록 환자들이 나중에 부담해야 할 진료비는 부담이 더 커지게 된다. 2009년 미국이 치과진료에 지출한 총액은 $102.2 billion으로 2008년에 비해 소폭하락했다. 전체 건강비 지출에서 치과진료가 차지하는 비율은 겨우 4.3%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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