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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단국대학교치과대학 김기석 신임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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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단국대학교치과대학 김기석 신임학장
  • 최혜인 기자
  • 승인 2014.07.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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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 소통 강화로 능동적 참여 이끌 것”

“학생과의 소통과 교류를 발판으로 삼아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다”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제13대 학장에 김기석(구강내과학교실) 교수가 임명돼 지난 1일부터 2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김 신임학장은 “지난해 단국치대와 단국대치과병원이 새단장했다. 새롭게 지어진 건물에 걸맞게 치과대학 내의 커리큘럼 등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치과대학’을 모토로 학생은 책 읽고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교수들은 훌륭한 치과의사를 배출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2년 동안 학생들과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학교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가장 우선시할 예정이라고.

“학생회 대표 등 최대한 많은 학생과 면담 및 대화를 진행해 교류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내건 규율, 규칙 등을 얼마나 지키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학생들이 원하는 향후 학교의 방향에 대해 논하려 한다. 또 봉사활동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교수들이 만드는 학교가 아닌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학교로 만들 예정이다”

또한 임상실습에 나가는 3,4학년들을 위해 여러 병원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에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최대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단국치대는 지난 2012년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했으며 오는 2016년 세 번째 시범평가를 받기로 예정돼 있다. 김 신임학장은 시범평가를 위해 올해부터 커리큘럼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초 임상의 강의시간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학생들을 위한 제대로 된 교과과정을 구성할 것이다. 다른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커리큘럼을 분석하고 연구해 본받을 점은 확실하게 본받아 더욱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최근 치과의사에게 임상능력뿐만 아니라 윤리학, 인문학적 소양 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김 신임학장도 회의를 통해 인문학 교과과정을 늘리고자 한다고.

“어떤 신문에서 한 대학이 학생들에게 4년간 전공을 가르치지 않고 도서 100여 권을 선정해 모두 이해시키고 졸업시켰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전공만 공부한 학생들보다 향후 더욱 번듯하고 훌륭하게 살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요즘 대학생들 대부분이 전공서적을 제외한 인문서적을 가까이하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치과의사는 전공을 아예 멀리할 수는 없지만, 평소에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다”

김 신임학장은 “다양한 인문학 서적을 접하면 윤리학을 배울 수 있고 치과의사가 지녀야 할 품성을 높이는 데 한몫 할 것”이라며 “향후 교과과정에도 인문학 강연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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