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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구강보건교육 어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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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 구강보건교육 어플 원한다
  • 최혜인 기자
  • 승인 2014.07.17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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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활용 의향 높아 … 글&그림 교육 형태 선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한 구강보건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대를 높이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민의 상당수가 구강보건교육 앱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눈길을 끈다.

박은지(강남세브란스병원) 등 연구팀은 최근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에 ‘스마트폰 앱의 구강보건교육 활용방안을 위한 인식 및 요구도’ 논문을 게재해 구강보건교육 앱 사용의향과 앱을 통한 교육형태 등 대국민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경기·인천지역 치과병의원에 내원하는 10~40대 스마트폰 사용자 2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에 따르면 구강보건교육 앱 사용 의향은 3점 만점에 2.35점으로 나타나 응답자의 대부분이 긍정적인 의향을 밝혔으며, 여성 응답자 중 20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구강보건교육 앱을 통해 받고 싶은 교육은 충치 예방법이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칫솔질 방법이 40.3%, 잇몸질환 예방법이 39.6%로 뒤를 이었다.

앱에서 가장 선호하는 학습형태는 글&그림이 39.2%로 가장 많았고, 게임형이 33.2%, 동영상 교육형이 28.0%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앱 구강보건교육의 장점으로는 응답자의 48.5%가 ‘치아를 청결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시·공간에 대한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가 23.9%,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가 12.7%를 차지했다.

실제로 2012년 이윤희 연구팀 조사에서도 어플리케이션 교육을 실시한 결과 자녀의 칫솔질 방법이 향상되고, 칫솔질 하는 것에 대한 재미나 흥미도가 높은 수준으로 올라간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59%가 구강보건교육의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20대 남성 응답자 가운데 구강보건교육이라는 단어를 모른다는 응답도 나와 구강보건교육 경험률을 높이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강보건교육을 받아본 이들은 칫솔질 교육이 31%로, 뒤를 이은 치실/치간칫솔 사용에 관한 교육 18.7%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구강보건교육매체로는 치아모형(26.1%)을 가장 많이 경험했다.

연구팀은 “구강보건교육 앱 사용의향이 보통이상의 결과로 나타나 앱 개발이 적극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그림, 게임형 등 학습자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교육방법을 채택한다면 피교육자의 학습능률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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