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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치과미용술식 저변 확대 계기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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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치과미용술식 저변 확대 계기삼자
  • 이현정기자
  • 승인 2014.04.1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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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안면윤곽학회가 창립했다. 이로써 치과 미용술식과 관련한 학회만도 3개가 됐다.

이처럼 미용술식 관련 학회가 늘고 있는 것은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학술 역량을 결집하고자 하는 요구도 함께 높아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개원가에서는 지난해 치과의사가 악안면 영역에서 미용목적의 시술을 하는 것이 정당하는 법원의 판결이 나온 이후 미용술식을 배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더욱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아직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스스로 저변을 넓혀가는 움직임이 매우 고무적이다.

이처럼 아직 치과계가 해야 할 과제가 많은 미용성형 관련 분야에 학술 거점들이 잇달아 생겨남에 따라 더욱 큰 역할이 기대된다.

여전히 미용성형 관련 영역이 타과 등의 영역인 줄로만 알고 있는 일반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홍보는 누차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미용술식은 치과대학에서 배우는 구강외과학 커리큘럼에 엄연히 포함된 치과 영역일 뿐만 아니라 현재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이 같은 영역을 전문적으로 시술하고 있다는 것을 적극 알려나갈 필요가 있다.

치과계 내부적으로도 미용성형 관련 술식의 표준화가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정부가 치료가 아니라 미용 목적인 의료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데서 미용 목적과 치료 목적을 구분하기 어려운 일선 현장에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상황이기도 하다.

아직 영역과 관련한 법적 분쟁에서 결론이 나지 않은 만큼 치과계 전체의 지속적인 관심도 중요하게 나선다.

학회 관계자들은 환자들의 관심보다 더욱 우선적으로 동료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점차 경쟁이 심각해지는 의료환경에서 그동안에도 첨예했던 치과계와 의료계의 갈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때일수록 치과의사들의 일치된 힘이 매우 절실하다.

잇따른 학회 창립이 치과의사들의 학술적 요구를 모으고, 치과미용술식의 저변을 확대하는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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