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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악화된 경영 돌파구 “기본진료로 돌아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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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악화된 경영 돌파구 “기본진료로 돌아가라”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4.01.23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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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세미나가 그야말로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세미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치과의 주 수입원이었던 비급여 수가가 곤두박질치고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으로 보철에 임플란트까지 보험진료가 늘어나면서 이제 치과도 의과처럼 보험진료로 수익을 보전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말해 준다.

그동안 보험세미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보험청구법에 대한 강연이 대부분이었고 참가자도 스탭들이 주를 이뤘다. 보험진료의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치과의사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했고 세미나장에는 스탭들을 대신 보내기 일쑤였다. 

그러나 최근 일련의 분위기를 보면 보험진료에 대한 개원의들의 생각과 자세가 확연히 달라졌다. 보험세미나의 개최 건수 증가와 맞물려 치과의사들의 참여율이 몰라보게 증가했고 학회 지부 단체를 막론하고 보험세미나 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보험진료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단시간 내 폭발적으로 올라가면서 일부 보험세미나에서는 당장 치과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며 대놓고 돈에 초점을 맞춰 개원의들을 현혹하고 있어 보험진료의 원래 의미가 퇴색될까 우려된다.

물론 보험진료가 악화된 개원가 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돌파구이자 치과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선의 진료항목일 수는 있지만 결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치부돼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단지 치과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보험진료가 아니라 치과 진료의 기본으로 돌아가 보험진료를 하자는 의미에서 본지가 마련한 보험세미나는 주목할 만하다.

오는 3월 9일 창간 2주년을 기념해 서울대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보험세미나는 실제 동네치과 개원의로서 충실히 보험진료를 해온 조재현 진상배 이주석 원장이 연자로 나서 철저히 동네치과 원장 입장에서 알아야 할 것들과 해야 할 것 등 실질적인 노하우와 가이드를 제시해 줄 예정이다.

이들 연자들은 수익을 내기 위해 보험진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보험진료만 충실히 해도 수익이 오를 수밖에 없다며 기본진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비록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고 해서 수익만을 쫓을 것이 아니라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진료부터 충실히 한다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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