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치과계 보험시대 도래 전환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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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치과계 보험시대 도래 전환점 될까
  • 윤미용 기자
  • 승인 2013.11.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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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3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지금 치과계에 벌어지고 있다. 바로 치과의사들이 치과계 보험시대를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아니 받아들이는 수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보험진료로 치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자세다.

각종 세미나 장에는 보험관련 강연들이 넘쳐 나는 참가자들로 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고 강연 내용도 다양해졌다.
보험 청구법뿐만 아니라 각 진료과목별로 어떤 보험항목이 있는지 각 분과학회별 관련보험 강연도 봇물을 이루고 있는 추세다.

이젠 치과의사들도 보험진료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는 얘기다.

스탭들의 보험청구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자격들도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의 치과건강보험청구사 자격에 이어 최근에는 오스템임플란트에서 병원사무관리사제도를 도입해 보험전문 인력들을 배출해내고 있다.

그만큼 보험인력이 절실하다는 의미이자 보험시장에 소위 먹을 게 많다는 얘기가 된다.

몇 년 전만해도 치과의 마지막 보류인 보철마저 보험화 된다면 치과시장은 갈 데까지 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했었다.
하지만 경영난이 심각해지고 장기화 되면서 지금의 어려움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보험에 눈을 돌리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더 이상 예전의 호황을 누릴 수 없다는 사실을 인식한 이상 치과의사들의 포기는 빨랐고 미련 없이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는데 아주 신속했다.
그 블루오션이 바로 보험진료이며 다행히 제대로 잘 찾은 느낌이다. 이전보다는 못할 지라도 말이다.
새로운 길을 찾았다면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고 더 나은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차라리 보험진료에서라도 수익을 올리자는 자포자기 심정보다는 보험진료만으로도 충분히 비보험진료를 넘어 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필요하다.

‘피할 수 없다며 즐기라’고 했던가.

지금 치과계는 보험진료를 통해 경영난을 타개해 보려는 노력들이 다양한 곳에서 시도되고 있다.
비록 예전의 황금기만큼은 아니더라도 누가 또 알랴. 치과계가 보험진료를 통해 제 2의 황금기를 누리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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