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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0월 1~6일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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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10월 1~6일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로 떠나자!
  • 남재선 기자
  • 승인 2013.09.26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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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어디가? 슬로푸드 즐기러~”

가을이 오니 식욕이 왕성해지고 살이 찐다? 식탐을 자제하기는 힘들고 살이 찌는 것이 두렵다면 ‘슬로푸드’를 통해 이왕 먹는 거 제대로 맛있게 먹자.

‘슬로푸드’는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만들고 먹는 음식으로 ‘패스트푸드’와는 상대적이다.
이른바 ‘느리게 살기 운동’과 연결돼 음식을 통해 삶의 실을 개선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음식 문화의 전통을 계속 이어가며,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세계 각국의 음식들을 발굴하고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바쁜 생활에도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음식의 원재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음식을 제대로 만들어 이렇게 만들어진 음식을 즐기는 것이 ‘슬로푸드’ 운동의 정신이다.
전 세계인들의 참여 속에 활성화되고 있는 ‘슬로푸드’ 정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세계 3대 슬로푸드국제대회 ‘아시오(AsiO) 구스토(Gusto)’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요리솜씨 맘껏 뽐내보자”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야외체험장’에서는 ‘눈으로 보고, 혀로 맛보고, 코로 냄새 맡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생생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슬로푸드 요리체험’에서는 △고소한 자연치즈 만들기 △얼얼한 아이스크림 만들기 △전통주체험 막걸리 내리기 △제철 밥상 요리체험 △착한 커피, 손-드립 체험 △밀납떡 만들어 먹기 등 직접 요리하고 맛보며 슬로푸드의 의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이 밖에 2,000여 평의 대지에 슬로푸드 맛의 원천인 토종 작물들로 조성된 ‘토종, 맛의 정원’, 작물을 비롯해 꽃과 과실수 등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슬로푸드 텃밭정원’, 지렁이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지렁이 체험관’, 칡소, 누렁소, 오계 등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토종 동물농장’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또 다른 행사인 ‘전시 파빌리온’은 크게 주제관, 국제관, 국내관으로 나눠 ‘주제관’에서는 80개의 부스를 갖춰 세계의 프레지디아, 세계의 맛의 방주, 아시아의 차와 술, 세계 지역 음식(포도주, 치즈, 쌀 등) 전시와 더불어 테이스트 워크숍을 진행한다.

‘국제관’에서는 아시오의 종다양성과 세계의 슬로푸드 중심으로 각국 음식전문가가 진행하는 다채로운 맛보기 시연과 함께 40개의 부스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며, ‘국내관’에서는 ‘1000가지 밥상 이야기’를 주제로 친환경가공식품, 슬로라이프제품, 지역음식 등 100개 부스 전시와 교육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음악과 함께 ‘맛보고 즐기고’
장시간의 구경과 체험으로 지쳤다면 ‘레스토랑’을 찾아 허기진 배를 채워보자.

‘슬로푸드 레스토랑’에서는 슬로푸드 식당을 비롯해 장터음식, 세계의 거리음식, 카페테리아가 마련되어 있으며, ‘국제관 레스토랑’은 한국, 이탈리아, 아시아 등 다양하게 갖춰져 있으므로 입맛에 따라 각국의 맛을 즐길 수 있다.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네이션스 데이’에서는 일본, 인도, 키르키즈스탄, 몽골, 이란, 호주, 인도네시아 등 각국 민속놀이 공연과 음식 맛보기, 포토타임 및 관람객과의 만남,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또 부대행사인 ‘가족밥상의 날’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2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4대 종가집의 대표음식을 나눠 먹으며 식탁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3대가 함께하는 한국인의 밥상’, 가족이 한 팀을 이뤄 실습하고 만든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국자를 든 남자’까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버려질 뻔한 농산물들을 구출해 음악과 함께 쿵짝쿵짝 놀며 함께 요리하고 먹고 즐기는 ‘요리가무’, 요리사 및 슬로푸드 전문가, 맛 칼럼니스트와 함께하는 ‘슬로푸드 북카페’를 통해 맛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눠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16개국으로 구성된 ‘세계의 거리음식’에서는 독일 맥주, 스위스 퐁듀, 가나 푸푸, 러시아 샤슬릭, 뉴질랜드 미트파이, 칠레 와인 등 보기만 해도 군침 도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외국인 요리사들의 요리강연, 전통의상, 음악 공연이 열리며, ‘아시오 슬로뮤직’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음식공동체들이 하나 되는 신나고 즐거운 교류의 장이 펼쳐진다.

‘슬로푸드, 맛으로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62개국 중 40여 개국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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