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박천호 기자의 프리킥 : 치열했던 맨체스터 더비 맨유 잡은 맨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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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천호 기자의 프리킥 : 치열했던 맨체스터 더비 맨유 잡은 맨시티
  • 박천호 기자
  • 승인 2013.04.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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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우승추격’ 두마리 토끼 잡아

엘 클라시코(El Clasico,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최대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더비 경기) 만큼 큰 관심을 모았던 맨체스터 더비(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최대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제압했다.
맨유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2로 패했다.
전반 대등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후반들어 활발한 공격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첫 골은 맨시티에서 나왔다. 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사미르 나스리가 옆으로 밀어준 패스를 제임스 밀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맨유 역시 보고 있지만 않았다.
후반 14분 프리킥 찬스에서 로빈 판 페르시가 올려준 프리킥을 필 존스가 헤딩으로 연결한 공이 맨시티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의 몸에 맞고(자책골)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맨시티. 후반 교체 투입된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후반 33분 맨유 패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여러 명을 절묘하게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치열한 더비전답게 논란도 없지 않았다.
첫 번째 골 장면에서 카를로스 테베즈(맨시티)는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맨유)의 시야를 교묘하게 가리고 있었고, 이로 인해 반칙이 아닌가란 의구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첫 번째 실점 때 카를로스 테베스가 플레이에 관여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심이 아무런 판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카를로스 테베스는 확실히 골키퍼의 시야를 막고 있었다. 카를로스 테베스의 방해가 없었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맨유는 시즌 종료까지 불과 7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다 승점 12점차의 여유가 있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전은 우리가 더 나은 팀이라고 생각했지만 불운하게 패했다. 난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이 만족스럽다”라고 밝힌 뒤 “팬들은 더비전에서 패하는 것을 원치 않겠지만 우리는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에서 자책골 포함해서 모두 세 골을 넣으며 맨시티가 맨체스터 더비를 2:1 승리로 가져가는 동안 맨유는 단 한 골도 직접 넣지 못한 채 침묵했다. 여전히 리그 우승은 맨유의 몫이 될 가능성이 컸지만 아쉬움이 남는 한판 승부였다.

[‘Seoul Motor Show 2013’을 가다] 역대 최대 관람기록 경신

14개국 384개 업체 105만명 관람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가 총 105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를 주제로 11일간 진행된 ‘2013 서울모터쇼’는 주말 우천과 강풍 등으로 예측했던 관람객 수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역대 최대 관람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2013 서울모터쇼’는 킨텍스 제 2전시장을 개장하고, 14개국 384개 업체 참여로 전시면적과 참가업체 수 역시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애프터마켓 특별관을 설치해 용품과 정비 기기 등 자동차 전시와 함께 모터쇼의 범위를 자동차 애프터마켓으로까지 확장시켜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성공적인 모터쇼로 자리 잡았다.
‘2013 서울모터쇼’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9대 차량을 비롯해 45대의 신차를 공개하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등 36대의 친환경 자동차와 미래형 자동차인 콘셉트카 15대가 전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고성능 고효율 소형차가 강세를 보였으며, 캠핑을 비롯한 레저용 차량에도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됐다.
또한 ‘2013 서울모터쇼’에서는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한국, 미국, 중국 등 9개국에서 19명의 연자를 초청해 국제 ITS 세미나를 개최, 규모뿐만 아니라 내실 면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한편 이번 ‘2013 서울모터쇼’에서는 새로운 개념의 지능형 자동차가 등장하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이동통신 단말기들이 지능화돼 자동차 도로 관련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한 현 상황을 진단하고 선진 비즈니스 모델과 정보를 공유했다.
 

[Miss & Nice ~]데뷔 후 첫 퇴장 ‘버럭 홍성흔’

KBO, 벌금 100만원 불명예까지

올 시즌 1호 퇴장을 당한 홍성흔에게 제재금 100만원이 부과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 지난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거칠게 항의해 퇴장 당한 홍성흔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 제7항에 의거,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홍성흔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회초 루킹 삼진을 당하자 곧바로 문승훈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급기야 헬멧을 바닥에 내동댕이치자 주심은 퇴장 명령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이것도 모자라 홍성흔은 문승훈 주심을 밀치는 부적절한 행동까지 보였다.
올 시즌 1호이자 자신의 통산 첫 번째 퇴장이었다.
KBO는 경기 중 어필은 감독(수석코치 동행 가능)만이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명의 코칭스텝이 몰려나와 항의함으로써 경기가 지연된 점, 해당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판위원의 결정을 불신하고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부적절한 언행을 한 점 등은 규약을 위반한 사항으로 판단하고 코칭스태프에게도 엄중 경고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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