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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더 확대된 디지털 덴티스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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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더 확대된 디지털 덴티스트리
  • 현미향 소장
  • 승인 2021.12.09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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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연의 보험 경영 솔루션 6

이번 호에서는 2021년 선별집중심사 항목 Cone Beam CT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디지털시대로 넘어가며 병원의 가장 큰 변화는 엑스레이의 디지털화가 아닐까 싶다.

한 번의 촬영으로 CT에서 파노라마까지 완성되는 시대가 왔다.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고, 편의성 측면에서도 더 많이 활용되고 있다.

CT 의 효과는? 
병원을 컨설팅하면서 환자 내원 시 구강카메라로 치아 전악 촬영 후 상담하시는 원장님을 본 적 있다. 직원들은 매우 귀찮아했지만, 환자들에게는 효과가 매우 높았다. 실제로 타 치과에서는 제대로 된 설명도 못 들었는데, 사진까지 보여주며 꼼꼼하게 설명해주니 좋았다고 만족감을 표현한 환자가 있었다. 엑스레이도 이와 같이 환자의 질환을 설명하기에 효과적이다. 아무리 말로써 치료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해도, 눈으로 보는 것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는 없다. 환자 질환 정도에 따라 치근단, 파노라마, CT를 알맞게 사용한다면 치료동의율과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파노라마 선행했는가? 
무작정 처음부터 방문과 동시에 CT를 촬영할 수는 없다. 물론 비보험진료를 위한 진단 목적으로 비용 청구없이 촬영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보험청구가 가능한 촬영항목은 꼭 치근단 및 파노라마가 선행돼야 한다. 

심평원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Cone Beam 전산화단층영상촬영은 단순촬영(치근단촬영), 파노라마촬영 등만으로 진단이 불확실한 경우에 한하여 인정한다고 명시돼 있다. 청구 시에도 당일 파노라마가 동시 산정됐다면 문제없겠지만, 기존 파노라마를 참고하고 CT 촬영에 들어갔다면 내역설명을 꼭 달고 재진으로 청구하여야 한다.

꼭 CT 촬영해야 하나요? 
앞서 말한 파노라마는 잇몸상태부터 뿌리의 염증까지, 구강 안에서 눈으로 보이지 않던 문제를 한눈에 볼 수 있지만, 3차원적인 CT는 파노라마로 판독이 어려운 부분을 확인할 때 필요하다.

예를 들어 파노라마 상으로 사랑니 뿌리 끝이 신경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사랑니 뿌리가 얼마나 휘어져 있는지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치과의료분쟁사례를 보면 매복발치 후 감각이상으로 신고된 건수가 많다. 그만큼 주의가 필요한 행위이고, 이런 위험요소를 미연에 방지하기위해 CT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단, 일률적으로 청구되지 않도록 더 꼼꼼하게 확인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현재 적용하고 있는 CT의 고시는 2009년 10월 1일 시행됐다. 디지털의 시대를 넘어 메타버스를 내다보는 요즘, 고시의 내용도 조금의 변화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본다.
우리 병원은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한번 더 체크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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