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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얼마있지 못하고 나가는 신입직원을 붙잡는 비법 – 신입직원교육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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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얼마있지 못하고 나가는 신입직원을 붙잡는 비법 – 신입직원교육 시스템
  • 백하현 강사
  • 승인 2021.10.14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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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으로 성장하는 경영전략 40

1년차든, 경력자든 병원에 신입이 들어오면 어느 병원이든 기존 직원들은 신입에게 교육을 한다.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병원의 기존 직원들은 안 그래도 어수선하고 바쁜 와중에 신입에게 첫날부터 빨리 병원에 적응하길 바라며 여러 일을 한꺼번에 알려준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내일 꼭 나오셔야 해요…!!!” 이 말의 속뜻은, ‘우리 병원이 이렇게 바쁘고 할 일이 많지만, 선생님이 꼭 나와서 손을 보태줬으면 좋겠어요. 이미 많은 신입들이 얼마 못 버티고 나갔어요.’일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새로 들어온 직원이 병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얼마 있다가 나가는 것은 병원입장에서도 손해다. 실컷 알려줬는데 나간다니! 시간낭비, 인력낭비다.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또 다시 구인을 하고, 또 시간을 들여야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기존 직원들도 알려주다 지쳐 결국 또 다시 신입직원이 들어왔을 때 ‘어차피 나갈 텐데..’라는 마음이 생긴다면, 병원의 업무를 제대로 알려주기도 싫어진다.

이런 상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신입직원교육 시스템’이 있다. ‘신입직원교육 매뉴얼’과 ‘신입교육 커리큘럼’에 따라 신입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병원의 매뉴얼에서 신입이 꼭 알아야할 항목을 추려낸 것이 ‘신입직원교육 매뉴얼’이다.

매뉴얼은 개인의 노하우나 의견이 아니라 병원의 기준에 의해 정리된 것이다. 이 매뉴얼을 바탕으로 개인의 노하우가 아닌 병원의 기준에 따라 알려주어 혼란을 줄이고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매뉴얼이 갖춰져 있다면, 다음은 신입에게 교육을 할 커리큘럼을 짠다. 신입교육 커리큘럼에는 몇 일차에, 어떤 항목을, 누가 알려줄 것인지, 그 항목을 알려줄 때에는 어떤 내용들이 빠지면 안되는지 적어 두는 것도 좋다. 배우고 익숙해져야 할 것이 많은 신입직원들은 이 커리큘럼을 받아보고 언제 무엇을 배우는지 미리 인지할 수 있으며, 알려주는 직원도 신입에게 알려줘야 하는 항목을 빠짐없이 알려줄 수 있고, 한 번에 모든 걸 알려줌으로 인해 서로가 지치는 상황도 예방할 수 있다.

어차피 매뉴얼에 써 있는 기준을 토대로 알려주는 것이니 누가 알려줘도 병원의 기준을 알고 행동할 수 있으며, 오히려 일할 때에 접점이 없어 친해지기 어려웠던 직원이라고 할지라도 신입에게 교육을 하며 라포를 형성하고 모두가 협력하는 팀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교육을 진행했다면 교육을 받은 사람이 잘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다온’이 컨설팅을 진행하는 병원에서는 그 방법 중 하나로 신입교육일지를 활용하고 있다. 이 일지에는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것, 배운 것을 적도록하고 다음날 교육자가 체크하며 잘못 알고 있는 부분에 대해 인지하고 다시 알려주는 피드백의 창구로 활용한다. 또, 일지에는 오늘 감사했던 일을 적는 칸을 만들어 스스로가 하루를 돌아보고 감사한 일을 찾으며 하루를 기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 병원에는 신입직원을 사로잡을 신입직원시스템이 갖춰져 있는가? 제대로 갖춘 병원의 시스템은 직원이 나가도 흔들리지 않으며, 누가 들어와도 빠르게 병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직원 문제로 속앓이는 그만! 이제는 사람을 탓하기 전에 우리 병원의 시스템을 돌아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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