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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팬데믹에도 지치지 않는 한국치과산업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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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팬데믹에도 지치지 않는 한국치과산업 열정”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1.10.07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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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한국치과산업의 경쟁력, 이제는 ‘내일’을 준비할 때
치산협 4대 정책 사업에 역점 둘터

 

“이번 팬데믹에도 많은 한국 치과기업들이 독일 IDS에 참가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IDS 조직위에서도 궁금해하더군요”.

지난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IDS 2021’에 참석하고 돌아온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임훈택 회장을 덴탈아리랑에서 만나 글로벌 경쟁속에 브랜드 인지도를 축적하고 있는 한국 치과기업들의 활약상과 치산협의 역할과 향후 방향에 대해 인터뷰했다.

IDS 현장 상황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IDS 2021’에서 한국관은 치산협과 코트라 공동수행을 통해 40개사 68개 부스의 한국관을 운영했다. 전체 한국 기업 참가업체수는 102개로 주최 측도 많은 한국 제조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것에 큰 감사를 표현할 정도였다.

특히 코트라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는 참가기업의 수출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운영지원 활동으로 3.2홀 한국관을 다른 국가관보다 훌륭하게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참가 기업의 철저한 백신접종, 주최 측의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시회에 참가하고 잘 마무리 하게 돼 기쁘다.

‘IDS 2021’의 전체적인 참관객은 2019년보다 1/7로 현저히 줄었지만, 참가기업의 상담건수와 성과지표는 긍정적이다.

회원사들은 오프라인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를 만나고 교류의 장이 열린 것 자체만으로 수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모두 좋은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 현지에서의 성과는? 
이번 전시회는 참가사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방역 지원을 최우선으로 했다. 코트라와 협업을 통해 시간별로 해당 기업과 바이어 매칭을 진행하고, 전시장에 내방하지 못한 바이어를 위해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진행해 전시장에서 기업이 온오프라인으로 바이어상담을 할 수 있도록 매칭에서 업무지원까지 진행했다. 

한국관은 3.2홀에 수십년째 운영하고 있음에 따라, 바이어들에게 이미 3.2홀은 한국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홍보가 사전에 돼 있어, 2021년 전시회에서도 3.2홀을 찾는 내방객이 다른 홀보다 월등히 많았음을 직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동안 치산협의 꾸준한 업무지원이 큰 결실로 느껴지는 순간이기도 했다. 독일치과산업협회(VDDI)과의 미팅을 통해, 지속적인 한국관 운영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2023년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를 진행했다. 특히 2023년은 독일 IDS가 10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로 한국관 역시 풍성하고 볼거리 있는 국가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IDS 주관사인 VDDI도 치산협과의 협력을 위해 내년 4월 예정인 KDX에서 100주년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기로 했다. 

 

치산협의 현안과 향후 중점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은?
현재 치산협이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크게 4대 분야가 있다. 

첫째, 표준통관예정보고서(EDI) 복원으로 현재 의료기기산업협회가 진행하고 있는 치과의료기기 EDI 업무는 치산협이 꼭 복원해야 할 당위성과 중요성 그리고 필요성이 있는 사업이다. 치과의료기기의 전문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수출입을 관장하고 있어 치과의료기기의 정확한 통계조차 산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둘째, 전시사업은 치과산업을 육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는 분야다. KDX 활성화는 치산협이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하는 역점 사업이다. 이같은 전시활성화를 통해 치과의료산업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수출 시장과 내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셋째, 식약처 치과의료기기 허가 및 심사에 대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협회의 전문성과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 규정을 회원들을 위해 치산협이 향후 풀어갈 수 있어야 한다.
넷째, 협회의 위상 강화와 회원사를 위한 교육사업 전개도 중요하다. 현재 시행중인 UDI와 GSP, GMP등 다양한 치과의료기기 관련 규정들에 관한 세부 사항을 회원사들에게 집중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준비해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현안 중 하나인 SIDEX 부스비 반환 소송은 108개사가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요청을 신청한 상황이며 연말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지켜본 회원사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치과의료기기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기여도는 수출 분야에서 다른 어떤 산업분야보다도 국가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정부에 알려 치과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과 위상정립을 이뤄야 한다. 이번 독일 전시회에서 보여줬던 한국치과의료기기 산업의 잠재력과 열정은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치과계가 합심해 치과의료산업의 발전과 미래가지를 정부가 인정하고 치과산업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함께 준비해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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