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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실무에서 메모의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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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 MBA] 실무에서 메모의 쓰임
  • 임은경 대표
  • 승인 2021.09.3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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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치과 내부 시스템 만들기

나는 실무에서 실습생이나 직원이 새로 들어오면 늘 메모장을 제일 먼저 선물한다.

그리고 메모의 쓰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며 중요함을 강조한다.

1. 당장 처리하지 못한 일의 기록
템포가 빠른 우리 일의 특성상 해결해야 할 일이 중복될 때가 있다.
일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더라도 반드시 처리해야 할 일의 경우 이것들을 메모해 두지 않으면 여지없이 놓친다. 그 사이에 또 다른 일들이 휘몰아치기 때문이다. 자꾸 잊어버리고 실수가 잦은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메모해 둬야 한다.

2. 중요한 정보의 기록
‘중요한 정보’란 진료 중에 얻게 된 임상지식도 있고, 환자가 문의한 것에 대해 내가 만족스럽게 대처하지 못한 이슈일 수도 있다.
이를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기록해 놓고 후에 되짚어보자. 간단히 인지하든 심도 있게 파고들든 메모해 놓지 않으면 의미없이 흘러가는 말일 뿐이다.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 내 자산이 되고 내 경쟁력이 된다.

3. 아이디어
일을 하다 어떠한 계기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개선사항이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것이 있다면 메모해두고 시기 적절하게 의견을 낼 수 있다. 떠오른 아이디어가 일에 관련한 것일 수도 내 컨텐츠에 관한 것일 수도 있다. 개인 브랜딩에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컨텐츠의 소재도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이런 소재는 일하는 중간중간 떠오를 때가 많고 기록해 두지 않으면 후에 생각이 안 난다.

4. 조율사항
우리 일은 혼자 하는 일이 아니므로 팀원들과 조율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이슈가 생길 때마다 의견을 나눈다면 충돌도 그만큼 많아질 것이다. 사안의 시급함을 따져 당장 급한 게 아니면 메모 후 적절한 타이밍에 의견을 나누는 방법을 추천한다.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순간의 실수로 이슈가 생길 수 있다. 조율 사항으로 메모해 놓아도 후에 보면 특별한 언급이 없이 넘어갈 수 있는 사건들도 있다. 또 마음의 여유가 생길 때 의견을 나누면 좀 더 포용력 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팀원들끼리 일 처리 방법이나 의견 불일치에 대해 나와 맞지 않는다고 불만으로만 취급해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긍정적인 의견 조율을 통해 좀 더 좋은 시스템으로 개선시키는 사람도 있다.

5. 무엇보다 중요한 건 되새김질이다.
적어 놓고 보지 않을 거면 무용지물이다. 일 중간 여유가 생겼을 때나 퇴근길에 당일의 메모를 살펴보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다. 심지어 몇 년이 지난 후 이렇게 내 컨텐츠를 찾기 위한 소스로 메모를 들여 보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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