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와 영화·드라마 - 치과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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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와 영화·드라마 - 치과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주요 작품
  • 장지원 기자
  • 승인 2021.09.24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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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 치과의사부터 용의 치과의사까지

‘갯마을 차차차’가 인기다.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주목받는 이유는 배우들의 열연과 영화 같은 영상미도 한몫하지만 무엇보다도 치과의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데에도 있다. 이밖에 치과의사가 주역으로 출연하는 영화 및 드라마로 무엇이 있었는지 국내 그리고 해외 작품을 한 데 모아봤다.

△ 홍반장(출처 왓챠)

치과의사의 애환 그리고 사랑과 우정
먼저 앞서 언급한 ‘갯마을 차차차’의 원작부터 살필 필요가 있다. 2004년 개봉 영화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은 배우 엄정화가 윤혜진 역을, 故김주혁이 홍반장 역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다. 

마을 속 모든 일에 나서는 홍반장과 그에게 치여 티격태격하는 치과의사 윤혜진이 서로 눈에 밟혀가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그리면서 억지스럽지도 진부하지도 않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정의로운 완벽주의자 치과의사 윤혜진의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재미와 공감을 안긴다.

△ 레인 오버 미(출처 왓챠)

할리우드에서 치과의사가 나오는 여러 작품 중 하나로는 2007년의 ‘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가 꼽힌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로 유명한 애덤 샌들러 그리고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워머신으로 잘 알려진 돈 치들이 나란히 치과의사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추는 영화다.

애덤 샌들러가 연기하는 찰리 파인맨은 잘나가는 치과의사였지만 9.11 테러 이후 세상과 단절한 채 폐인처럼 살아간다. 돈 치들이 맡은 앨런 존슨은 전 치대 룸메이트로서 연락이 두절됐던 찰리를 목격한 뒤로 그를 돕고자 한 걸음씩 다가간다. 영화는 서로가 마주하면서 치과의사로서 애환뿐 아니라 각자 닫아두기만 하던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과정과 함께 전개된다.

△ 용의 치과의사(출처 왓챠)

아주 특이한 치과의사 소재 영화도 있다. 2017년 개봉한 극장 애니메이션 ‘용의 치과의사(龍の齒医者)’는 말 그대로 거대한 용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는 수많은 치과의사가 모습을 드러내는 독특한 설정의 작품이다. 괴수물, 전쟁물, 역사물에다 치과까지 섞여 조화롭게 뒤엉킨 상상력이 위화감 없이 자연스런 작화와 딱 맞물린다.

영화는 국가의 수호신 용의 이빨을 보호하는 소녀 노노코가 어느 날 용의 이빨 위에서 기절한 적국 소년병 벨을 만나면서 펼쳐진다. 용의 치아를 위협하는 충치균과 벌이는 치열한 사투와 더불어 전쟁에 얽힌 주제의식 또한 확인할 수 있다.

▽ 타인은 지옥이다(출처 티빙)

차갑거나 다정하거나
치과의사 역할로 출연하는 최근 드라마로는 한국과 중국의 작품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2019년 OCN에서 방영된 ‘타인은 지옥이다’는 고시원을 배경으로 작가지망생 윤종우(임시완 분) 그리고 치과의사 서문조(이동욱 분) 등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렸다.

여기서 서문조는 고시원 인근에서 개원한 치과의사로 겉모습은 치과의사지만 본래는 살인마로서 극 중에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다. 치과의사 역할로는 젠틀하고 샤프한 이미지를 드러내나 본색으로는 더 냉혈하면서도 복잡미묘한 아우라를 뿜으며 드라마를 이끈다.

△ 이가인지명(출처 티빙)

다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2020년 중국에서 나온 드라마 ‘이가인지명(以家人之名)’이다. ‘온기 가득 청춘 힐링극’이라는 소개와 함께 서로 다른 아픔을 지닌 세 남녀가 비혈연적 남매 관계를 이뤄 차츰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작품에서 배우 쑹웨이룽은 링샤오 역을 맡아 치과의사로 활약한다. 그가 치과의사가 된 까닭은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리젠젠(탄쑹윈 분)의 치아를 고쳐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치과가 덜 무서웠으면 하니 오빠가 치과의사가 되면 좋겠다”는 동생의 한마디를 실제로 이룬 오빠의 스윗함이 무척 돋보인다.

가장 최근인 올해 방송된 ‘세계미진리(世界微尘里): 세상의 먼지 속에서’는 더 직접적으로 치과의사와 환자 간의 티격태격과 썸과 사랑을 다룬 멜로 드라마다. 도서관 사서인 증리(우시엔이 분)가 치아 교정을 하면서 담당 치과의사 애경초(비원쥔 분)와 서로 다가가고 서로 치유한다는 내용이다.

극중 애경초는 과묵하면서 온화한 이미지로 진료도 하고 사랑도 하는 훈훈한 남주인공으로 활약한다.

이처럼 치과의사가 주인공이 되는 여러 영화나 드라마는 치과의 이미지를 더 대중적으로 인식하게끔 크고 작은 도움을 안긴다. 앞으로도 각종 대중 매체에 치과가 등장하는 작품이 더 다양하게 보이기를 기대해본다.






▽ 세계미진리(출처 iQI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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