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민간 수요 기반 보건의료 데이터결합 최초사례 완성
상태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민간 수요 기반 보건의료 데이터결합 최초사례 완성
  • 장지원 기자
  • 승인 2021.09.24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의료 데이터 본격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 이하 심평원)은 분당서울대병원의 데이터결합 신청에 반출심사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데이터 결합절차를 완료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는 순수하게 민간 수요에 따라 결합이 요청된 가명정보 결합 성과로 보건의료계로써는 첫 번째 사례여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결합 사례는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지원사업 성과분석 및 발전방안’ 연구를 목적으로 심평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다.

이는 진료권 단위별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설치 효과 분석, 뇌졸중 환자의 질병 발생 이후 누적 의료비용 예측 및 분석 등 보건의료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심평원은 지난해 10월 29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보건의료분야 결합전문기관 실무협의체에 참여하면서 내부규정을 수립하고 세부 업무 프로세스와 결합시스템을 함께 운영해왔다.

또 해당 사례는 보건의료 데이터의 민감성을 고려해 안전한 정보처리에 중점을 두고 결합을 추진했다.

박한준 빅데이터실장은 “이번 결합사례로 안전하면서도 가치 있게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며 “심평원은 앞으로도 신청자의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큐레이팅을 실시하고 보건의료 및 다른 분야 간 데이터 결합 또한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 책임자인 배희준(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역시 “심평원과 건보공단의 데이터 결합을 활용해 기존 연구보다도 효과적인 분석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면서 “향후 보건의료분야 데이터 결합이 활성화돼 연구자가 유용한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