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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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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OMI,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 실행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09.02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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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억 정부지원 국책 사업 선정
16여만 개 식립된 임플란트 빅데이터 수집
장명진 회장이 정부 국책 과제인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 이하 KAOMI)가 8월 3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정부 국책 과제인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된 긍지를 되새겼다.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디지털 뉴딜 사업으로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해 필요한 개인 및 단체에 개방한다.

장명진 회장은 “이번 사업은 빅데이터 사업으로, 식립된 임플란트 데이터 16여 만 개를 쌓아 훗날 인공지능이 도출해서 답을 알려주는 과제”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정확하게 시도된 사례가 없었는데, KAOMI가 치과 학회 최초로 선정돼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허종기 임플란트연구소장은 “새로운 환자가 식립된 임플란트 치료를 받으러 진료 받았는데, 임플란트를 식립했던 치과가 폐업한 경우 어떤 임플란트를 식립했는지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이에 KAOMI는 10년 전부터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선정된 국책 사업은 이러한 임플란트 찾아주기 서비스를 고도화시키기 위한 사업”이라며 국책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치과계 국책 사업이 별로 없는 이유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재가 있다며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KAOMI 임원들은 “메디컬 쪽은 국립의학연구소가 5개 정도 있고 한의학 쪽도 3개 정도가 있다”며 “상반기에 선정된 과제가 80가지가 있는데 메디컬에서 거의 50개 이상을 다 하고 있다. 치과계가 정책 과제를 수행하지 못해왔던 가장 큰 결함 중에 하나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없기 때문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KAOMI가 진행하는 이번 국책 사업은 올해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기자간담회 말미에는 장명진 회장이 “임플란트 보험이 2014년에 적용되면서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서 임플란트를 제일 많이 심는 나라가 됐다. 이후 임플란트 식립에 대한 데이터는 1년에 한 300건 내지 계속 쌓이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임플란트 빅데이터의 활용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KAOMI가 이 시작을 앞장 서는 학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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