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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회장 후보 3인에게 듣는 즉문즉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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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회장 후보 3인에게 듣는 즉문즉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 김영은 기자
  • 승인 2021.06.24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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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고개를 끄덕여 주는 회장될 터”
회무 정당화가 급선무
갈등 세력과의 단절로 바른 치협만들기 노력

치협회장 후보 3인에게 듣는다!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Q 후보자가 꼽는 나는 이런 후보!
▶직선제 통과 주역  ▶풍부한 회무경험 ▶저돌적 추진력
천년고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산으로 이사를 와, 동인고를 거쳐, 부산대 치과대학에 입학, 졸업후 1991년 울산에 개원하여 지금껏 누구보다도 동네치과의 고충과 현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민주화 바람을 타고 직접선거를 지부에서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여, 2006년 10년간의 노력 끝에 울산지부 선거직선제를 통과시켰습니다. 그 경험으로 2015~2016년 협회장선거 직선제 준비위원장을 역임하여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2016년 광주대의원총회에서 직선제 개정안을 통과시킨 것은 저에게 있어서 커다란 자랑이자 자부심입니다. 저의 장점은 풍부한 회무경험과 강한 추진력입니다.

지역 분회장과 지부장을 지내면서 출신학교와 상관없이 공동체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임원들을 발탁 기용하였고, 관련 행정업무에도 익숙합니다. 동문들과 이사들 사이에서 “너무 저돌적인 성격이다, 적당히 눈감고  넘어가는 꼴을 못 본다 ”는 말을 들을 때가 있는 데 저는 열정이 넘치고 하고자하는 것을 꼭 해내는 추진력이 강한 저를 그렇게 표현하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성격이 간혹 단점이라고 하는 분들이 있지만 저는 앞으로 협회장이 된다면 이 어려운 비상사태 때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는데 저의 이런 성격과 능력이 큰 밑바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후보자가 바라본 치과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를 꼽는다면?
▶혼탁 정치는 그만 ▶갈등 세력과의 단절 ▶회원권익과 협회 회생 

제가 그토록 염원했던 직선제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요, 축제라고 합니다. 여러 후보자들이 회원에게 다가서서 자신만의 색깔을 선보이며, 자랑하는 경연의 장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색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먹물을 뿌려서 엉망으로 만들어 버려서는 결코 안 됩니다.

이는 결국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온갖 프레임을 씌워서 유권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그런 전략이 먹혀들어서 계속 기득권을 유지하는 세력이 생기게 되면, 그 세력에 기생하고자 하는 세력들이 생기게 되고, 그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회원의 협회” 가 아닌 특정 세력의 입맛에 맞는 협회가 되어 버립니다. 오늘날 협회가 협회장의 사퇴라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 벌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조직의 상생을 통한 발전보다는 분열과 갈등이 반복되는 이러한 상황을 종식 시키기 위해서라도 그런 세력과의 단절이 가장 절실합니다. 내부의 염증의 결과물이 터져서 스스로 흘러나온 지금의 이 시기야말로 회원들이 냉철하게 상황을 인식하여 스스로에게 주어진 당당한 권리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주셔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협회는 회생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어렵게  제가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Q 후보자의 핵심 정책을 3가지로 압축한다면 그리고 구체적인 실행전략은?
▶협회회무 정상화 ▶바른 치협만들기 ▶회원들의 경영 및 진료환경 개선

치과계 현안은 산더미처럼 많습니다.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내부의 단합과 결속, 이를 통한 대외협상력 복원이 가장 시급히 필요합니다. 위상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협회의 대외 신인도를 끌어올리고 대한민국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전문가집단으로서 인정을 받고 우리 치과의사 스스로에게도 자부심을 가질수 있고 대국민에게 존경을 받으며, 의료계의 한축으로서 당당한 교섭단체로 거듭나는 초석이 되어야합니다.

첫째, 내부의 단합과 결속력 복원을 통한 협회 회무정상화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이번 협회장 사퇴의 뇌관이 된 불합리한 “노조협약서” 의 파기와 집행부 내부 분열의 원인을 파악하여. 최대한 빨리 “ONE TEAM”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재개편을 해야 합니다.

둘째, “바른 치협 만들기”입니다. 방만한 회비 지출을 하지 않으며 투명하게 관리하기위해 외부감사제도를 시급히 도입하겠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라도 언론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므로 언론사 출입금지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언론의 자유는 건강한 치협의 상징입니다. 또한, 민원관련 직원들의 친절도를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친절한 직원을 선정 포상하고  상벌위원회를 신설하여 회원들의 불만을 줄여나가겠습니다. 셋째, 회원들의 경영 및 진료환경 개선입니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당선즉시 할 것입니다.  건강보험 진료 수입 확대를 위해 임플란트 보험은 4개까지 확대시키고 근관치료 및 발치 시술의 보험수가 인상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회원들의 과도한 행정 세무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대정부 규제 및 제도 개선위원회 신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방사선 교육주기 단축 등 독소 제도나 조항들을 폐기나 간소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인력감축상설위원회를 설치하여 치과대학 정원 감축 등을 통한 치과의사 인력 감축,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한 치과전담 간호조무사제도 법제화하겠으며, 구인구직 사이트 통합방안 추진하여 독점적인 특정 사이트의 견제를 통해서 가격경쟁 및 서비스 개선 유도하겠습니다.

또한 늘어나는 진료 불만 소송들에 대해서 회원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으로서 의료분쟁 공제조합 신설, 치과의료 감정원 설치, 진료거부권 도입, 불가항력적 사고 에 대해 정부지원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발로 뛰어 찾아가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하여, 최고의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것. 이것이 협회장이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Q 보궐선거로 짧은 회장 임기 중 선택과 집중할 분야는? 
▶외부회계감사제도 도입 ▶협회와 지부의 업무 영역과 역할을 분명하게 재정립

이상훈 전 협회장이 스스로 사퇴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이유는 아래 세 가지입니다. 첫째, 최근 몇 달간 집행부 내부의 혼란, 둘째, 대의원총회 예산안 부결, 셋째, 회원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노조와의 협약 개혁과 실천을 구호로 당선된 이상훈 집행부는 사업비 지출에 투명성을 갖추려고 노력하였던 점을 인정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대의원대회에서도 지적했다시피 공약으로 내세웠던 외부회계감사제도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하다가 붕장어 사건으로 빛을 잃게 되었고, 결국 불합리한 노조협약서에 대한 회원들의 불만과 예산안 부결을 통해 좌초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회원들은 그 불신의 골이 깊고, 일각에서는 회비 납부 거부 운동까지 진행하고 있기도 해서 걱정스럽습니다. 적극적으로 외부회계감사 제도를 도입하여 회원들을 위한 회비 사용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납득시키고자 합니다.

지부와 분회 조직은 회원들과 직접 대면하면서 활동을 하는 조직입니다. 그와 달리 협회는 대정부와 대국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 우선입니다. 이제 협회의 일과 지부의 일의 구분을 명확히 해서, 협회는 협회답게, 지부는 지부답게 회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업무 영역을 나누어, 협회는 외부회계감사 제도가 도입되어도, 대정부 협상력은 위축되지 않을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Q 후보자가 당선된 경우, 현재 집행부 체제에 어떤 변화를 주문할 것인지.
▶협회 집행부 인사의 재검증과 유능한 인물 발탁 ▶소통과 다양한 목소리 수렴 ▶신속한 협회 정상화

협회 초유의 대의원총회 예산안 미통과의 직접 원인이 된 불공정한 노조협약은 회장뿐만 아니라 주무 부회장과 이사들도 그 책임의 연장선에 놓여있습니다. 몸보신과 자기 홍보에 열심인 일부 이사들에 대한 회원들의 따가운 시선과 질책도 많습니다. 당선된다면 당연히 회원들의 요구라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면담하여, 계속 등용할 이사들은 중용을 할 것이고, 더 나은 적임자가 필요한 직무에는 더 유능한 인물들을 발탁할 것입니다.

끊임없는 소통과 다양한 목소리를 아우를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 그것이 저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산적해있는 현안이 많고 시간 또한 부족합니다. 신속한 협회정상화를 위해 저는 준비되어 있다고 자신합니다. 협회장은 협회장답게, 부회장은 부회장답게, 이사는 이사답게, 임직원은 임직원답게 협회가 잘 돌아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실입니다.

Q 치과계의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지?
▶실천능력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리더  ▶확고한 회무철학과 압력에 굴하지 않는 리더

리더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천능력과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확고한 회무철학이 있어 어떤 세력과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회원만을 바라보며 전진해야합니다. 그렇지 못함으로 해서 지금 우리는 풍파를 겪고 있는 치과계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그 폐해의 마지막 희생자는 바로 회원 여러분입니다.

얼마 전 수에즈 운하에서 에버그린호가 좌초되어 전 세계가 물류대란으로 혼란에 휩싸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고를 낸 선장은 원인으로 기계결함이나 강풍으로 인한 것이라 변명을 했지만 결국 사고의 원인은 선장의 운전미숙이었음이 조사결과로 밝혀졌었지요. 저는 이를 보며, 리더의 역할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리더는 책임감이 투철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변명하지 않고 고개 숙여야 합니다.

3만 회원들의 선택을 호소했을 때  그 마음 그대로 책임지고 묵묵히 가야합니다. 그 결과는 회원들이 판단합니다. 변명은 필요 없습니다. 반회, 구회 임원을 거쳐 지부장. 그리고 회원의 염원이었던 직선제추진 위원장으로서 회원분들에게 소중한 투표권을 선물한 것은 거저 얻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실과 진심을 무기로 발로 뛴 역사이며, 가슴으로 뛴 열정이 녹아 있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저만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이나 존중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몸소 보여줄 때 발생합니다. 누구나가 고개를 끄떡여 주는 인정받는 협회장! 그렇게 기억되면 성공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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