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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치협 이상훈 회장 공식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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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치협 이상훈 회장 공식 사의 표명
  • 구명희 기자
  • 승인 2021.05.1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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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회장이 사퇴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이상훈 회장이 오늘(12일) 오후 6시 치과의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과전문지 기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식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이 회장은 “회원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노조와의 계약을 최종 책임자로서 무거움을 느낀다”며 “노조 협약을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더 책임지는 모습인지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이 더 책임지는 모습인지 갈등과 고뇌가 있었다. 그러나 제가 회원 여러분께 실망시킨 부족한 부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노조 여러분과 협회 운영을 위해 회비를 내주는 회원 정서에 맞다고 생각한다. 비상 상황을 인식해 상생의 모습으로 대국적 협조해줄 것으로 판단했고 부디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선출직 부회장을 포함한 나머지 집행부 임원 여러분께 너무 죄송하다. 힘드시겠지만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될 때까지 회무 공백이 없도록 염치 없는 부탁을 드린다”면서 “많이 부족한 협회장으로서 치과계 회원 여러분께 큰 혼란을 드려 백배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평생 짐으로 용서를 구하겠다. 앞으로 일정에 대해 말씀 드릴 자격이 없지만 노조와 원만한 협상이 이뤄져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어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협회 회무를 원활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싱가폴에서 열리는 APDC에도 관련 예산이 필요한데, 의장국으로서 가예산만으로 운용하기에는 국가적 신뢰에도 큰 손상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해결해보려고 노력했으나 무력함에 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죄송스러움을 느낀다"며 최근 치협 대의원총회에서의 예산안 부결과 관련한 심적 부담을 내비쳤다. 

한편 치협은 재선거 규정에 따라 재선거 실시사유가 확정된 날부터 60일 이내에 재선거를 치르게 된다. 잔여임기 수행인지, 3년의 새 임기인지 여부는 법률적인 검토를 거쳐, 원칙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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