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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기업열전] 아미덴㈜, 20년 내공으로 ‘대중화’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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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기업열전] 아미덴㈜, 20년 내공으로 ‘대중화’ 이룬다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5.06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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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신한 시도로 주목받는 치과계 대표 라이징스타
3년 새 40% 폭풍성장 … 고객 중심이 핵심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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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치과기업열전은 한국 치과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며 세계 치과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내 치과계 기업의 활약을 소개하면서, 한국 치과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조망하는 덴탈아리랑 특집기획 코너입니다. 

‘Amiden(아미덴)’은 스페인어로 친구를 뜻하는 ‘Amigo’와 치과를 의미하는 ‘Dental’을 합친 합성어다. 

아미덴을 친구처럼 친근한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강희문 대표의 철학이 깃들어 있다. 지난 2018년 법인을 설립한 아미덴은 출발선에서 보면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사실 7년 전부터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한 내실 있는 기업이다.

현재 교정 일반모, 교정 슬림모, 일반모, 일반 슬림모, 이중 슬림모 등 소비자가 자신의 구강 상황에 맞춤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고객 맞춤 가성비 상품으로 우뚝
아미덴은 전체 매출 중 치과시장이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치과계에서는 이미 유명하다. 강 대표는 이 같은 입지를 바탕으로 매년 눈부신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년 전 법인 설립 당시보다 40% 이상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강 대표는 올해는 6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과거에는 200~300개 수주를 받아 납품하는 데 그쳤지만 현재 치과와 보건소 등 납품하는 곳만 800여 곳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미덴의 이 같은 성장에는 강 대표의 오랜 경력이 숨어있다. 그는 지난 2002년 영업사원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20년 가까이 치과계에 몸 담아 온 인물이다. 아미덴은 그의 두터운 경력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브랜드인 셈이다. 강 대표는 특히 가성비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이 아미덴의 성장 비결이라 말했다. 

그는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품질뿐 아니라 가격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선보이며 아미덴의 차별성을 만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가성비를 비롯해 고급형부터 저가형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치과시장 넘어 대중시장으로 성큼
그러나 강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강조했다. 최근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가는 활동도 소통을 중시하는 그의 철학에서 비롯됐다.

강 대표는 일명 ‘치카삼촌 희동이’로 활약하며 지난해 12월부터 매일 저녁 방송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고체치약도 이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방송을 보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소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를 통해 치과계를 넘어 앞으로 대중화를 추구해 일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는 “대중화를 목표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유통망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남아 기점으로 글로벌 입지 확대
강 대표는 향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치과계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중을 겨냥해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식모 공정이 가능한 공장을 구축하기도 했다. 칫솔 제조는 크게 칫솔 뼈대를 만드는 사출 공정, 칫솔모를 뼈대에 심는 식모 공정으로 나뉜다. 강 대표는 “식모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동남아를 기점으로 해외시장 입지를 점차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품질과 가격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계속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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