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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제9대 김용덕 신임 대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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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제9대 김용덕 신임 대학원장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4.01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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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쓸 것”

“학교행정 경력이 짧은 제게 엄중한 책무를 주신 것은 아마도 ‘일하는 대학원장, 소통과 화합에 노력하는 대학원장,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친근한 대학원장이 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영예로 생각하지 않고 2년간 사랑하는 치전원 가족을 보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제9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용덕(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 교수가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신임 치전원장은 임기 동안 선진 학습 및 교육 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부산대치전원은 전국 어느 대학보다 발빠르게 최신 경향의 학문을 연구와 교육에 도입해 왔다”며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원격, 비대면 교육환경을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선진 교육 환경을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부산대치전원은 이 같은 노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왔다.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석·박사 과정생 및 신진연구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고등교육 인력양성 사업 ‘BK21 plus’에 선정됐으며,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인 ‘MRC’등 굵직한 국가사업에 선정돼 왔다.

김 신임 치전원장은 “이런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결과 내외적으로 역량이 많이 강화됐다. 특히 개인 연구비 수주도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신임 치전원장은 또 “훌륭한 젊은 교수님 덕분에 학교가 더욱 젊어지고 추진력있는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동력이 상실되지 않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든든히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신임 치전원장은 급변하는 치의학계 패러다임에 부응하기 위한 국제화 및 특성화도 중요한 과업으로 꼽았다. 이를 위해 △해외대학 교류 △외국인 치과의사 교육 △디지털 치의학 도입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2022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한 임상교육연구동(첨단치의학융복합진료센터)에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치의학전문대학원과 치과병원이 양산캠퍼스로 이전한 지 10여 년이 되면서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임상교육연구동은 치의학 발전과 교육 질 향상, 그리고 치과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도입 등을 맞은 우리 구성원에게 반드시 필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유일한 치과의사 양성기관으로서 지닌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치과의사를 배출해 지역의료기반을 마련하고 균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의료 취약 계층을 보호하고 진료수준의 상향을 위한 역할도 우리 대학이 짊어져야 할 몫이”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치과의사와, 치의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는 과학자로서 치과의사의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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