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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주년특집 V] [Zoom In] CB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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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9주년특집 V] [Zoom In] CBCT
  • 이현정기자
  • 승인 2021.03.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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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크기와 낮아진 가격 CBCT 보급 ‘활짝’

치과용 CBCT는 고해상도의 영상과 위치 정보로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정확하게 결정하는 데 활용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다면영상 재구성과 3D 영상화 소프트웨어 개발로 수술 전 시뮬레이션이 가능해지고,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수술 가이드 제작이 확대되며 CBCT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다. 

예전 2차원 영상은 정보와 영상의 활용이 모두 제한적이었지만 CBCT의 등장으로 인한 3차원 영상은 더욱 정밀한 영상과 더 많은 병리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변화를 불러왔다.

치근단 병소나 매복치 진단은 물론 측두하악관절, 상악동 평가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임플란트 치료 설계와 구강악안면 결손 부위 설계, 교정치료 설계 등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턱과 악안면 부위 구조를 영상으로 포괄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은 영상치의학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평가된다. 

CBCT는 임플란트 대중화와 함께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보급이 활성화 됐다. 무엇보다 작아진 장비와 비교적 저렴해진 가격이 큰 몫을 했다. 크기가 작아짐에 따라 공간 제약 없이 치과진료실에 도입할 수 있고, 비용 부담도 한결 낮아졌기 때문이다. 

두개골을 촬영하기에 최적화된 높은 해상도와 한 번의 회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필요한 영상을 모두 획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FOV, 영상 개수, 해상도, 재구성 알고리즘 등에 따라 엑스레이를 원하는 부위에만 투과시킬 수 있어 의심되는 부위에 집중한 이상적인 FOV 선택이 가능하며, 짧은 촬영과 선택적인 FOV로 환자의 방사선 노출량도 기존의 CT보다는 적다. 

그러나 기존 CT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적더라도 기존의 파노라마 X-ray보다 적게는 5배, 많게는 74배까지 노출량이 많아 환자의 상태와 진단에 따라 알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CBCT는 FOV 사이즈에 따라 촬영범위가 달라질 수 있고, 사용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장비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실제 촬영된 이미지를 직접 비교하고,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에 가능한지도 파악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제 진단참고수준 가이드라인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CBCT는 환자의 피폭선량을 저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CBCT의 보급이 늘어감에 따라 앞으로는 CT의 관리 문제도 더욱 깊게 고민해봐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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