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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트라우만그룹, 아·태 지역서 높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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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스트라우만그룹, 아·태 지역서 높은 성과
  • 윤미용 기자
  • 승인 2021.03.04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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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보고서 통해 지역 매출 현황 보고 … 남미 시장 성적 저조

스위스 BASEL: 2020년 전세계 치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시장 위축이 발생하며 치과병의원과 제조기업들 모두 마진을 쥐어짜야 했다. Straumann Group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시장은 2020년 230억 CHF(210억 유로)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270~290억 CHF보다 감소한 수치다. Straumann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치과계의 회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필두로 해서 2020년 4/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traumann은 2020년 유기적 수익이 5.6% 감소했다. 핵심 수익은 14.2억 CHF로 10.7% 하락했다. 지난해 지역별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반적인 확산과 심각성이 반영된 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작년 하반기 치과가 재개하면서 다소 완화되기도 했다. Guillaume Daniellot 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2020년은 어려운 한 해였다”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은 실적 능가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은 Straumann에서 가장 강력한 성과를 나타냈다. 작년 상반기에 감소세를 경험한 이래, 3분기와 4분기 유기적 매출 수익이 각각 11%와 18%로 증가하며 상반기의 하락을 크게 보상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아·태지역 총 매출은 CHF 2억8900만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다. Straumann은 “중국이 4분기에 역동적인 성장을 보였고 호주, 일본, 뉴질랜드 및 대만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과 인도는 팬데믹으로부터 다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아·태 지역은 전체 그룹 매출의 20%, Straumann의 총 매출 감소의 2%를 차지했다.

북미는 성장세로 돌아서
Straumann은 2020년 북미에서 두 자릿수 성장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이는 3월까지 지속되다 코로나로 인한 폐쇄 조치로 인해 이 같은 성장 추세가 ‘완전히 중단’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지역의 사업은 6월 미국과 캐나다의 치과가 진료를 재개하면서 회복되기 시작했다. 임플란트 및 수복 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구강스캐너와 3D 프린팅 장비의 판매가 증가해 Straumann은 4분기에 5% 매출 성장을 기록할 수 있었다. 북미지역은 2020년 전체적으로 10% 감소한 4억3200만 CHF을 기록했으며, 북미시장은 그룹의 전체 매출감소의 28%를 차지했다.
 
독일‧러시아‧터키 등 유럽 지역 선도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 지역은 2020년 Straumann Group의 상당한 부분(43%)과 총 매출 감소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했다. 코로나로 인해 EMEA 지역 내 큰 시장들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및 영국과 같은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쳐 1분기와 2분기에 이 지역의 매출이 감소했다.

그러나 독일은 연중 치과진료가 중단되지 않아 EMEA 지역 내 판매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 지역 대부분의 주요 치과 시장은 4분기에 다시 성장했으며 Straumann은 5.9 %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Daniellot CEO는 “독일뿐만 아니라 연중 선방한 러시아와 터키에서 발생한 매출로 인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EMEA 지역의 매출은 8.3% 감소했다.

열악한 환경 속 남미 시장 성장
남미 시장은 2020년 Straumann 지역 중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Daniellot CEO는 “코로나로 인해 가장 힘들고 긴 시간 동안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지역 중 가장 큰 미용 치과 시장인 브라질의 판매 감소에 크게 영향을 받아 연간 유기적 실적은 15% 감소했고, 총 수익은 35% 줄었다. 다만 4분기에 3%의 유기적 매출 성장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Daniellot CEO는 “우리는 Neodent와 디지털 장비 판매에 힘입어 브라질에서 강한 성장세로 회복했다”면서 “아르헨티나와 칠레도 크게 증가했다. 3D 프린팅 레진 사업부인 Yller는 계속해서 뛰어난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한편 남미는 그룹 전체 매출의 6%에 불과하지만 2020년 그룹 매출 감소의 19%를 차지했다. 2분기에는 이 지역 매출이 7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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