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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디지털 혁신 인재로 거듭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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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MBA] 디지털 혁신 인재로 거듭나라
  • 강원주 이사
  • 승인 2021.02.25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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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병원으로 성장하는 경영전략 27

코로나19로 몇 년이 걸릴 디지털 전환이 몇 달만에 일어난 지금 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고 있다. 치과계에서도 이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임플란트 회사에서 앞다퉈 다양한 임플란트 시스템을 쏟아내고 있다. 기존에 시멘트를 이용한 접착식 보철물이 아닌 시멘트 없이 상부구조물과 보철물을 연결하는 디지털 보철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구강스캐너의 개발 또한 가속화되면서 더욱 정교한 보철물 제작이 가능해지고 있다. 시대에 맞춰 디지털 의료 시대에 얼마나 신속하게 적응하느냐의 여부가 치과 생존과 직결되고 있다. 내부 디지털 역량 확보에 따라 격차가 벌어 질 수밖에 없다.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BCG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의 기업들이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목표를 달성하는 기업은 30% 수준에 불과하다.

왜 그럴까? BCG는 디지털 혁신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을 ‘사람’ 이라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기계가 나와서 임플란트 환자들이 편하게 치아 인상채득을 한다고 해도 결국은 그 기술을 행하는 것은 사람이다. 그 사람이 얼마나 능숙하게 기계를 다루고 환자들을 편안하게 응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맥킨지(Mckinsey)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CEO 84%가 이런 변화에 참여하고 있으나 직원의 45%만이 이런 혁신적인 변화에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임플란트 임프레션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임플란트의 시스템과 함께 임프레션 실습강의를 진행하면서 약 150여 곳의 치과 선생님들을 만났다. 강의하면서 느낀 것은 병원마다 다른 재료와 시스템을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의를 들으러 온 것이지만 병원마다 시스템이 다르고 재료도 수천가지에 달하기 때문에 우리 병원의 모든 재료들을 세세하게 배울 수 없다. 게다가 새로운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혼란은 더욱 가중될 수밖에 없다. 

우리 병원의 디지털 혁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2가지를 기억하자. 

첫째, 조직원들이 디지털 치의학 기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습 분위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자발적으로 디지털 트렌드에 지식을 쌓을수 있는 동기가 생기도록 한다면, 조직 내부에 핵심 인재들로 자리 잡을 것이다.

둘째, 새로운 변화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않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어차피 이미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새로운 디지털 시대가 열렸다. 배움의 시기는 지금이 적기다.

새로운 시스템도 결국은 사람이 개발한 것이다. 두려움을 버리고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면 세상을 움직이는 치의학 신기술과 더불어 단단한 내부 시스템을 구축해 눈부신 경영 성과를 이끌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현재의 위치와 역할을 명확히 알고 새로운 시스템을 우리 병원에 어떻게 적용해서 활용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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