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 주 템피: 2020년 Align Technology는 160만 건의 투명교정장치 판매를 달성하며 기록을 수립했다.
투명교정은 코로나 팬데믹 동안에도 수요가 높았다. 2020년 첫 봉쇄 이후 중반에 치과진료가 재개되면서 환자 수는 억눌렸던 수요로 인해 자연스레 증가세로 여겨졌다. 이 같은 ‘확대 효과’는 이후 기여 요인이라는 가설로 설정됐다. 코로나로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소비자는 하루 종일 썸네일 크기의 동영상을 확인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정치료와 미용 치료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대표적인 투명교정 제조 기업 실적이 높게 나타난 것은 억눌렸던 치료가 재개되고 화상 통화가 이뤄진 것 이외에도 더 많은 요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Align사는 164만5000 케이스의 투명교정장치를 판매해 21억 달러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019년은 152만5000 케이스의 투명교정장치로 20억 달러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팬데믹 기간에도 새로운 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2020년 4분기에 성인과 청소년의 Invisalign 채택이 각각 36.7%와 38.7% 증가했다. 1년 동안 50만 명 이상의 10대 미만 환자가 Invisalign으로 치료를 시작했다. 이는 전체 Invisalign 증례 중 30% 이상을 차지해 2019년에 비해 1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더 많은 치과의사에게 Invisalign 케이스를 배송했다. 4분기에는 전 세계 7만7000명의 치과의사에게 케이스를 배송했으며, 그 중 7300명이 처음 맞는 고객이었다. 1년 간 전체 Align사는 미주지역 치과의사들에게 4만9615건(2019년은 4만7130건)을, 미주 외 지역 치과의사에게는 5만2445건(2019년은 4만8650)을 배송했다.
Hogan은 “회사가 코로나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치과의사에게 디지털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더 많은 치과의사와의 교류가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작된 Ortho Recovery 360 프로그램은 전염병으로 인해 강제 또는 자발적으로 폐쇄된 기간 이후 진료를 다시 재개하는 교정전문의 지원을 목표로 했다. 4분기 말까지 3200명의 교정전문의가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북미에서는 2분기에 브라켓 바이백-스위치 프로그램을 시작해 치과의사가 기존 환자의 고정 장치를 Invisalign 리테이너로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아치와이어, 브라켓 및 기타 기자재의 보상판매를 제공했다.
Hogan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으로 3분기와 4분기에 약 1만개의 새로운 케이스가 출고됐다. 그는 마무리 설명을 통해 “매년 1500만 명의 교정 케이스가 시작되고 5억 명 이상의 고객이 더 나은 미소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디지털 교정 및 수복 치과 시장은 방대하다. 더구나 디지털에 대한 필요성으로 인해 시장이 점차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거시적 의미에서 코로나19는 디지털 경제의 이점과 파급효과가 강조됐다. Align 관점에서 모든 지역의 치과들이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더욱 의도적으로 디지털 치료를 수용하고 있다”면서 “Invisalign 제공자들은 가상 도구를 사용해 내원 예약을 최소화하고 의사가 지시하는 개인화된 맞춤 치료를 통해 현재의 요구를 충족하고 치료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