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학회, 임플란트 실패 이유와 문제 해법 살핀다
상태바
이식학회, 임플란트 실패 이유와 문제 해법 살핀다
  • 구교윤 기자
  • 승인 2021.02.03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21일 온·오프라인 춘계학술대회
『임플란트 실패와 문제점 해결』 저자 출강 ... 진단에서 수술·보철·관리 및 의료분쟁까지 총망라
21일 오스템 마곡사옥서 오프라인 강연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태인, 이하 이식학회)가 오는 3월 21일부터 27일까지 ‘임플란트 실패와 문제점 해결’을 주제로 2021년 춘계학술대회(대회장 권긍록)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VOD와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을 활용한 투 트랙으로 진행되며, 커리큘럼은 이식학회가 지난해 9월 출간한 저서 『임플란트 실패와 문제점 해결』에 담긴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특히 책을 집필한 저자들이 직접 연자로 나서 생생한 임상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연자들은 진단에서 수술, 보철, 관리, 의료분쟁 등 임플란트 치료 전 과정을 파트별로 나눠 임플란트 치료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와 올바른 대처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저자에게 직접 듣는다
먼저 진단 파트에는 박관수(상계백병원) 교수와 노관태(경희대치과병원) 교수, 유재식(조선대치과병원) 교수가 출강한다.

박관수 교수는 ‘임플란트 치료 시 고려해야 할 전신질환’을 주제로 임플란트 치료 기술 발달로 성공률이 높아지면서 환자의 전신질환에 대한 관심이 감소한 현상황을 지적하고, 임플란트 치료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전신질환을 짚는다.

노관태 교수는 ‘진단과 치료계획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임플란트 보철치료에 관한 고찰’을 발표한다. 노 교수는 “임플란트 위치와 갯수, 방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보철치료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그간의 노하우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식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대처’를 주제로 그동안 실패하면서 곤욕을 치른 케이스를 살펴보며 전신질환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 시 주의할 사항을 다룬다.

수술 파트에는 팽준영(삼성서울병원) 교수, 최병준(경희대치과병원) 교수, 전상호(고려대안암병원) 교수가 나선다. 

먼저 팽준영 교수는 ‘골이식 후 실패원인과 실패 극복하기’를 주제로 골이식이 실패하는 조건에 대해 분석하고, 골이식 실패를 극복하고 임플란트를 진행하는 방법을 공개한다.

최병준 교수는 ‘상악동저골이식술 실패 및 문제 해결’을 강연한다. 최 교수는 “임플란트 픽스처를 식립하는데 불리한 상악 구치부의 해부학적 특성을 극복하는 노하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전상호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시기 관련 실패 및 문제점 해결’을 주제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기마다 발치와의 형태학, 조직학적 특성을 살펴보고 임플란트 치료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요소를 짚는다.

보철 파트에는 심지석(고려대구로병원)교수와 이두형(경북대치과병원) 교수가 각각 ‘임플란트 보철물 시스템에 대한 합병증 및 문제점 해결’과 ‘임플란트 보철물 합병증을 최소화 하기 위한 교합조정과 마무리’를 발표한다.

관리 파트에서는 박준범(서울성모병원) 교수가 ‘임플란트 주위염과 문제점 해결’을 통해 임플란트 주위염 정의와 증상, 이와 관련한 문제점과 해결책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 분쟁 파트에는 구정귀(국군수도병원) 대위가 나서 ‘임플란트 실패에 관한 법적 문제점 해결 및 예방’을 강연한다.

구 대위는 “의료계약의 법적인 성질과 의료인이 지켜야할 법적 의무를 설명할 것”이라며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의료분쟁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용대(경희대치과병원) 교수는 임플란트의 외과적 합병증에 대한 현황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전지적 임플란트 합병증 시점’을 주제로 합병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예후 인자에 대해 연구한 연구 결과와 관련 증례를 발표한다.

원로에게 직접 듣는다
이식학회는 또 학술대회가 시작하는 3월 21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사옥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오프라인 강연도 진행한다.

‘대가에게 듣고 묻는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날 강연에는 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교수, 류인철(서울대치과병원) 교수, 류재준(고려대안암병원) 교수 등 임플란트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원로 3인이 연자로 나선다. 

먼저 김영균 교수는 ‘임플란트 실패와 문제점 해결-외과적 관점’을, 류인철 교수는 ‘치조골 변화와 임플란트 즉시식립’을, 류재준 교수는 ‘임플란트 보철 합병증 예방 및 해결’을 발표한다. 이들은 청중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오프라인 강연은 덴올TV를 통해 실시간 방영된다.

한편 이날 자리에서는 공로패 전달 및 학술상, 자격증 수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인터뷰] 대한이식임플란트학회 김태인 회장 및 임원진
“저자가 생생하게 전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정석”

대한이식임플란트학회가 지난 1월 26일 학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1년 춘계학술대회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태인 회장을 비롯해 권긍록 학술대회장, 전상호 준비위원장, 김용호 학술위원장, 노관태 학술이사, 이승근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진두지휘하는 권긍록 대회장은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화를 두자는 목표 아래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임플란트 치료의 기본부터 핵심개념까지 통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평소 궁금하지만 책에서 찾기는 어렵고,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곤란한 내용을 다뤘다”며 “어느 때보다 기본에 충실한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식학회는 청중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출간한 『임플란트 실패와 문제점 해결』을 기반으로 강연을 구성했다.

특히 이 책은 이식학회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학회 임플란트 아카데미에서 활용된 교육자료를 집대성한 책으로 ‘살아있는 교과서’로 평가받는다.

김태인 회장은 “책에 담긴 좋은 내용을 많은 임상의에게 공유하고자 책 내용을 기반으로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단순히 책을 리뷰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들의 생생한 임상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또 “이식학회는 지난해 춘계학술대회부터 온라인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며 “3번째로 진행하는 온라인 학술대회인 만큼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풍성한 학술의 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식학회는 학술대회 등록자가 책 구매를 희망할 경우 인세를 제외한 가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