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58 (금)
[송선헌의 시와 그림] 인간을 부르는 꿀잡이새
상태바
[송선헌의 시와 그림] 인간을 부르는 꿀잡이새
  • 송선헌 원장
  • 승인 2020.12.31 08:5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염분만큼이나 에너지원인 당(糖)이 필수인데
장신(≒ 173cm)에 날씬, 화려, 섹시, 멋진
여자들은 흙으로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꾸민
남-녀 모두 할례(Circumcision)를 하는 
소똥으로 집을 짓는
폐(弊)타이어 슬리퍼가 명품인 
제자리 뛰기가 특기인 아프리카의 유목민 마사이족과 이익을 나누는 새, 탁란(Deposition)하는 꿀잡이새(Honeyguide)가 사람들을 벌집(Honeycomb)으로 안내(Guide)한다. 
인간은 연기를 피워 높은 나무의 벌집을 따서 먼저 달콤함을 맛본다. 한 덩어리는 새를 위해 
남겨놓는데 다음에도 안내해 달라는 뜻이다. 영리한 공생이다.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은 이기적으로 한쪽만 이익을 받는(다른 쪽은 이익이나 불이익을 받지 
않는) 편리공생(Commensalism, 말미잘과 흰동가리, 빨판상어와 어류, 콩과 뿌리혹박테리아, 소나무와 송이버섯, 악어와 악어새...)이 자연계고 모두가 쌍방 이익의 상리공생(Mutualism)을 바라지만 최소한 한쪽은 이익을 다른 쪽은 손해를 보는 기생(Parasitism, 
사마귀와 연가시, 다른 새와 뻐꾸기, 겨우살이와 참나무...) 관계는 일방통행(One way)이다.
 대를 잇는 부모자식간도 그렇고 
일정기간 지구에서는 기생인 우리
그래도 공생이 더 많다. 사랑까지도
그런데 엄연한 기생의 존재는 하나님의 시험인가?
아니면 우리가 모르는 뜻이 있는가?
오늘 
인간적으로 누굴 꼬셔볼까? 
꿀로 달콤하게
착하게 
같이(共, Sym) 살자고(生, biosis)?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좋아요 2021-01-27 16:02:15
우연히 들어왔는데 참 좋네요~

기술 트렌드
신기술 신제품